'득점왕' 임모빌레는 최우수 공격수…호날두는 '무관'
유벤투스의 파울로 디발라(27)가 팀 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를 제치고 2019~2020시즌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디발라는 4일(현지시간) 세리에A 사무국이 발표한 2019~2020시즌 전체 MVP에 뽑혔다.
이번 시즌 디발라는 정규리그에서 11골 7도움으로 유벤투스의 9연패를 이끌었다.
디발라는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투병 생활을 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시즌 재개 후 4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는 등 건재함을 과시했다.
유벤투스에서 정규리그 31골로 팀 내 가장 많은 골을 책임진 호날두는 무관에 그쳤다.
포지션별로는 호날두를 따돌리고 '득점왕'에 오른 치로 임모빌레(라치오)가 최우수 공격수에 이름을 올렸다.
임모빌레는 37경기 36골로 경기당 1골에 가까운 무서운 득점력을 자랑했다.
특히 36골은 2015~2016시즌 곤살로 이과인이 기록한 세리에A 역대 한 시즌 최다골과 타이 기록이기도 하다.
최우수 미드필더로는 안렉산드로 고메스(아탈란타)가, 수비수로는 스테판 더프레이(인터밀란), 골키퍼는 보이스체니 스체스니(유벤투스)가 선정됐다.
23세 이하(U-23) 최고의 선수로는 데얀 쿨루셰프스키(파르마)가 뽑혔다.
저작권자 ©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