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새콤달콤한 음료로부터 구강 건강을 지키자
여름철 새콤달콤한 음료로부터 구강 건강을 지키자
  • 김근태 기자
  • 승인 2020.08.07 06: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콤 달콤한 음료로부터 구강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양치질만이 답이 아니다.

충치가 생기는 이유는 치아를 공격하는 박테리아 때문이다. 치아 표면 박테리아에 의해 생성된 젖산은 에나멜을 용해시켜 충치를 형성하고 세균 작용을 활발하게 한다.

하루 3번 열심히 이를 닦는데도 충치가 생기고 평소 음료수를 달고 산다면 산 성분에 의한 치아 부식을 의심할 수 있다.

탄산 음료 대신 과일주스를 마신다고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시판 증인 7종 음료의 산도와 치아의 부식 정도를 측정한 결과 탄산음료보다 과일주스에서 그 정도가 높게 나타났다.

과일 주스는 과일 속 신맛을 나타내는 산 성분 때문에 치아를 부식시키게 된다. 오렌지주스, 레몬에이드, 사과 맛 탄산음료 순으로 치아 부식 정도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충치를 예방하기 웨해서는 구강 내 적정한 산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침은 PH가 6.5~7.0인 약알칼리성 체액으로 구강 내 산도를 조절하는 완충 작용을 한다. 침 분비에 도움이 되도록 음료수 대신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특히 잠들기 전에 음료 섭취는 안된다. 수면 중에는 타액 분비가 감소해 자기 직전 음용한 음료가 치아에 오래 남는다. 취침 전 음료수 음용은 가능하면 자제하는 것이 좋다.

탄산음료나 과일주스 음용 후 바로 양치질을 하면 치아 표면의 보호 물질이 사라진 채 칫솔질을 하게 돼 오히려 치아를 부식시킬 수 있다. 물로 입을 헹군 후 30분쯤 지나 양치질을 해야 한다.

Tag
#ㅜ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