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주급 7억' 산체스와 결별…인터밀란 완전 이적
맨유, '주급 7억' 산체스와 결별…인터밀란 완전 이적
  • 뉴시스
  • 승인 2020.08.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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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해지 후 인터밀란과 3년 계약 앞둬
산체스가 맨유를 떠나 인터밀란으로 완전 이적한다. 2018.01.31.
산체스가 맨유를 떠나 인터밀란으로 완전 이적한다. 2018.01.3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주급 7억원' 먹튀 알렉시스 산체스(32)와 마침내 결별한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6일(한국시간) 치른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을 마친 뒤 인터뷰에서 "인터밀란(이탈리아)와 산체스 이적에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인터밀란 쥐세페 마로타 단장도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산체스 영입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인정했다.

산체스는 인터밀란과 3년 계약에 사인할 것으로 보이며, 연봉은 700만 유로(약 98억원)으로 맨유 시절의 3분의 1도 안 되는 금액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산체스를 완전 이적시키며, 그에 지급했던 천문학적인 '주급 악몽'에서 벗어났다.

칠레 국가대표 공격수인 산체스는 2018년 1월 아스널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FC바르셀로나(스페인)과 아스널에서 수많은 골을 터트렸던 산체스는 맨유에서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 7번을 부여받는 등 기대를 모았지만, 총 45경기에서 5골을 넣는 데 그쳤다.

맨유 내에선 물론 프리미어리그 최고 주급에 해당하는 7억원에 한 참 못 미치는 활약에 '먹튀'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결국 맨유에서 전력 외로 분류된 산체스는 인터밀란으로 임대됐고, 이탈리아 무대에서 4골 10도움을 올리며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맨유는 산체스와 계약 기간이 2년 남았지만, 계약을 해지하고 이적료 없이 인터밀란행을 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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