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슘이 심혈관 지킨다
칼슘이 심혈관 지킨다
  • 천덕상 기자
  • 승인 2020.08.11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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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우리나라 여성들에게 심혈관 질환이 많이 늘고 있다. 특히 폐경 후 여성에 있어서 심혈관 질환 발병률의 증가는 높은 혈청지질 및 콜레스테롤이 주요 위험요인으로 인식되고 있다.

폐경 후 여성에게서 심혈관 질환 발병률이 증가하는 원인은 호르몬에 있다. 에스트로겐은 LDL 콜레스테롤의 혈중 농도를 저하시키고 H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폐경 후에는 에스트로겐의 합성이 저하되기 때문에 HDL 콜레스테롤이 감소되고 LDL 콜레스테롤이 감소되고 LDL 콜레스테롤이 증가하여 심혈관 질환에 대한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 대한 해결 방안으로 요즘 주목하는 영양소가 바로 칼슘이다. 칼슘은 혈압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고 혈중 지질을 낮춰주는 효과를 갖고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우리가 식사를 통해 섭취한 칼슘은 소화관에서 담즙산과 결합하여 답즙산을 배설시킴으로써 체내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지방산과 결합하여 불용성 칼슘을 형성하여 장내로 흡수되는 지방의 양을 감소시킨다.

이러한 칼슘의  효능은 비만을 개선하는데도 관련이 있다고 한다. 최근 대규모 역학조사에서 칼슘과 체중의 상호 관련성에 대해 연구한 결과, 칼슘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의 BMI가 낮고 체지방, 복부지방 축적이 덜 이루어졌으며, 체내 지질 대사가 개선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우리 몸에서 칼슘이 흡수되고 이용되는 데에는 다른 영양소가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함께 섭취하는 식품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비타민C는 칼슘이 충분히 소화 흡수되는 것을 돕는다. 채소에는 비타민C뿐만 아니라 칼슘도 풍부하기 때문에 뼈째 먹는 생선을 섭취할 때는 채소와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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