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여름 휴가지
강원도 여름 휴가지
  • 이명진 기자
  • 승인 2020.08.11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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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대 (강원도 강릉시)

관동팔경 중 하나로 경포호를 한눈에 둘러볼 수 있는 정자다. 예로부터 4개의 달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이름나 있다. 4개의 달이란 바다에 뜬 달, 경포호에 비친 달, 술잔에 비친 달, 사람 눈에 비친 달을 말한다. 달뿐 아니라 일출이 멋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경포호 주변으로 오래된 벚나무가 늘어서 있어 봄 경치가 더욱 아름답다. 호수 주변을 따라 자전거 길이 나 있으며 2·4·6인승의 다인승 자전거를 빌려 탈 수 있다. 자전거 두 대를 양옆으로 붙이고 위에 지붕을 달아놓은 다인승 자전거도 있다. 

▲참소리축음기·에디슨과학박물관 (강원도 강릉시)

소리 특화 박물관인 참소리축음기박물관과 과학 특화 박물관인 에디슨과학박물관이 함께 있다. 참소리축음기박물관에는 손성목 관장이 60여 개국을 돌며 직접 수집한 축음기, 뮤직 박스 라디오, TV 등 2500여 점 소장되어 있으며 축음기에서 나오는 아날로그부터 디지털 음악까지 두루 감상할 수 있는 음악감상실이 있다. 옥상은 동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로 꾸며 놓았다. 에디슨과학박물관에는 에디슨이 발명한 축음기, 전구, 영사기를 비롯해 그의 발명품과 유품 등 2000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 별도로 마련한 자동차 전시관에는 에디슨의 전기자동차와 1920년대에 제작한 포드자동차 등이 있다. 손 관장은 소리에 이끌려 세계를 돌아다니다 에디슨과 인연을 맺어 박물관까지 열게 됐다고 한다.

▲경포해수욕장 (강원도 강릉시)

우리나라 3대 해수욕장으로 꼽히는 곳이다. 곱고 넓은 모래밭과 해수욕장을 삼싸고 있는 소나무 숲과 편리한 부대시설이 있다. 수상수포츠를 즐길 수 있으며 주변에 깨끗한 식당, 숙박 시설, 예쁜 카페가 많다. 매년 여름이면 다양한 이벤트가 열려 피서와 재미있는 볼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다. 

▲포남동 연탄구이 골목 (강원도 강릉시)

포남동에 돼지고기 연탄구이 전문점 몇 곳이 모여 포장마차촌을 이루고 있다. 여러 집이 모여 있어 질 좋은 고기를 싼값에 먹을 수 있으며, 고기를 주문하면 돼지껍데기를 맛볼 수 있게 덤으로 조금 나온다. 집집마다 내세우는 된장찌게, 김치찌게, 어묵탕, 배춧국 등 기본 안주는 다양한데 고기 맛과 가격, 질은 어디 가나 별 차이가 없다.

▲송정해수욕장 (강원도 강릉시)

길이 700m,약 3만㎡ 면적의 백사장이 있다. 해안가에는 송림이 무성해 한 여름에도 짙은 그늘을 즐길 수 있다. 파도가 적당하게 밀려와 튜브 등을 이용헤 물놀이를 즐기기에 좋지만 수심이 갑자기 깊어지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주변에 맛집과 숙박업소가 많지만 요란한 분위기는 아니라 가족 단위 피서객이 머물기 좋다. 고려 충숙왕의 부마 최문한이 송도에서 강릉으로 올 때 소나무 8그루를 화분에 심어 가지고 와서 이곳에 심어 팔송정이라 불리다가 현재의 송정이 라는 이름이 됐다고 전한다. 

▲정동진과 정동진역 (강원도 강릉시)

정동진이라는 이름은 서울 광화문에서 가장 동쪽에 있는 나루터라는 뜻이다. 그리고 정동진역은 세계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기차역이다. 드라마 '모래시계'로 유명해지면서 소나무, 바다, 기차역이 어우러진 고즈넉한 풍경은 사라졌지만 주변에 다양한 볼거리와 관광지가 들어섰다. 그중 하나인 모래시계공원은 매년 12월 31일 자정에 모래시계 회정 행사를 한다. 정동진에서 바라보는 일출이 아름다워 서울에서 일출 열차가 운행되기도 한다. 역 뒤편 언덕에 조성된 조각공원에서는 정동진 역사와 해변의 절경이 한눈에 바라다보이는 전망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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