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 밴드 YB의 보컬 윤도현이 새 앨범으로 돌아온다.
소속사 디컴퍼니 측은 10일 "윤도현이 11일 오후 6시 새 앨범 '음악 캠핑 갈래?'를 발매한다"며 "오는 9월부터는 '2020 어쿠스틱 포-레스트(2020 Acoustic For-Rest)' 타이틀로 솔로 콘서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윤도현이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선보이는 앨범은 지난 2018년 2월 발매한 '널 부르는 노래' 이후 약 2년6개월 만이다.
이번 새 앨범은 윤도현이 기존에 발매했던, 혹은 다른 가수에게 선물했던 총 4곡의 노래로 구성돼 있다.
소속사 측은 "윤도현은 기존 곡들을 단순하게 재해석하는데 그치지 않고, 자신만의 감성을 담아 새로운 버전으로 다시 탄생시켰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빗소리'는 지난 2014년 '노래하는 윤도현' 수록곡이다. 비가 올 때의 애틋한 추억과 아련한 감정을 극대화하며, 때묻지 않은 순수했던 시절을 생각나게 하는 곡이다.
윤도현의 대표곡 중 하나인 '사랑Two'도 이번 앨범에 포함됐다. 윤도현이 과거 김재중에게 선물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나우 이즈 굿(Now is good)'도 실린다.
마지막 트랙은 윤도현이 지난 2013년 공개한 '당신이 만든 날씨'로, 약 7년 만에 재구성돼 새롭게 빛을 보게 됐다. 이 곡은 최근 윤도현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 뮤직비디오가 공개돼 주목 받았다.
이와 함께 윤도현은 오는 9월4일과 5일 이틀간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솔로 콘서트 '2020 어쿠스틱 포-레스트'를 연다. 이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상황 속에, 조용하고 편안한 휴식 같은 음악을 전한다는 취지다.
윤도현의 솔로 콘서트 '어쿠스틱 포-레스트'는 지난 2014년 처음 시작됐다. 2017년에는 어쿠스틱 악기들과 현악 오케스트라의 하모니로 호평을 받았다. 이후 3년여 만에 단독 공연을 선보이는 윤도현은 또 다른 색깔로 이별과 아픔, 추억과 그리움, 사랑을 노래한다. 새 앨범 '음악 캠핑 갈래?'의 곡들도 모두 공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