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세터 2명 다친 KB손해보험 잡고 시즌 첫승
대한항공, 세터 2명 다친 KB손해보험 잡고 시즌 첫승
  • 뉴시스
  • 승인 2018.10.1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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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이 KB손해보험을 제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대한항공은 16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22 28-26)으로 이겼다.  

공식 개막전인지난 13일 현대캐피탈전에서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무너진 대한항공은 두 경기 만에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챙겼다.

가스파리니(21점)-정지석(16점)-곽승석(12점)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49점을 합작했다. 세계선수권 출전으로 체력을 끌어올리지 못한 가스파리니는 그럼에도 21점, 공격성공률 52.77%로 건재를 과시했다. 

KB손해보험은 개막전부터 패배를 맛봤다. 주전 세터 황택의와 백업 세터 양준식이 모두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경기가 꼬였다. 

대한항공은 1세트를 25-18로 정리했다. 17-14에서 황택의가 부상으로 빠진 뒤 흐름이 대한항공으로 넘어왔다. 가스파리니는 1세트에서만 8점을 올렸다. 

2세트 역시 대한항공이 따냈다. 13-12에서 가스파리니의 2연속 서브에이스로 격차를 벌리더니 끝까지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KB손해보험 권순찬 감독은 3세트 초반 주포 이강원 대신 신인 한국민을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한국민은 16-14에서 서브 에이스로 3점차 리드를 안겼다. 

하지만 더 이상의 분전은 없었다. KB손해보험은 19-16에서 양준식마저 이탈하자 크게 흔들렸다. 빈틈을 놓치지 않은 대한항공은 26-26에서 가스파리니의 후위공격과 상대 범실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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