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시 만성질환자의 건강 관리
폭염 시 만성질환자의 건강 관리
  • 고일봉 기자
  • 승인 2020.08.13 0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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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거의 끝나가고 푹푹 찌는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된다. 이렇게 날씨가 습하고 더운 여름, 만성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폭염으로 인해 온열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더 높기 때문에 더욱더 주의가 필요하다. 

폭염이 발생하면 체온 상승으로 인한 혈관 변화로 인해 고혈압, 심장질환 환자에게는 심뇌혈관 질환 발생률이 높아지고 심장에 부담이 초래될 수 있다. 또한 당뇨 환자는 탈수로 인해 혈당 조절 기능이 저하되어 합병증이 악화될 수 있으며 뇌졸중 환자 역시 탈수 증상이 발생하여 혈액순환 문제로 인해 뇌졸중 재발 위험이 더 높아질 수 있다. 따라서 폭염이 발생하게 되면 더욱더 건강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폭염이 계속되는 날씨에서는 탈수 예방과 체온 조절에 힘쓰야 하고 응급상황시 대처 방법을 숙지해야 한다. 탈수 예방을 위해서는 규칙적으로 물을 충분히 마시고 카페인이 든 음료와 술은 이뇨작용을 일으켜 탈수가 잘 일어나므로 피하도록 한다. 당뇨환자의 경우, 빙과류나 청량음료는 혈당을 높일 수 있으므로 냉수나 보리차를 마시도록 한다. 

체온 조절을 위해서는 실내에서는 적정 실내 온도 26도를 유지하며, 시원한 물로 목욕을 하되, 갑자기 냉수를 끼얹는 등 급격한 체온 변화를 주지 않도록 한다. 가장 더운 시간에는 무리한 일을 하지 얺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부득이 하게 외출 시 모자나 양산 등으로 햇볕을 가리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응급상황에 대한 대처 방법을 숙지 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흉통이나 가슴이 답답해 지는 증상이 30분 이상 지속되고 심해지면 빨리 병원을 찾아 응급조치를 받도록 한다. 또, 주변 사람과 가족들에게 현재 가지고 있는 질환과 신체변화에 대해 알려주고, 응급상항 시 서로의 역할 등을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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