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이 듬뿍든 콩으로 건강을 말한다
영양이 듬뿍든 콩으로 건강을 말한다
  • 김근태 기자
  • 승인 2020.08.13 0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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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은 아미노산 조성이 우수하고 영양가가 높으며 칼슘과 칼륨과 같은 무기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이다. 

콩에는 일반 영양성분 외에 건강에 좋은 영향을 주는 '생리활성물질'도 많이 함유하고 있다. 콩의 대표적인 생리활성 물질에는 사포닌, 이소플라본, 레시틴 등이 있다. 

콩의 대표적인 식물상 생리물질인 이소플라본은 암세포 증식에 관여하는 효소의 작용을 저해하고 항암효과를 발휘한다. 여성호르몬, 남성호르몬의 과잉분비는 유방암, 전립선암 유발을 촉진하는데 이소플라본을 적정량 섭취하면 이러한 호르몬의 분비를 줄일 수 있어 항암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대두는 칼슘이 풍부하다. 또한, 대두 단백질은 칼슘 배설을 촉진시키는 항암 아미노산이 적어 칼슘 흡수에 도움을 준다. 그러므로 콩을 많이 먹으면 뼈를 건강하게 유지하고 골다공증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 또한 이소플라본은 에스트로겐처럼 골세포 성장을 돕고 칼슘이 체외로 손실되는 것을 막아 골밀도를 높인다. 

콩 섭취는 나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낮추어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혈관건강에 유익한 좋은 콜레스테롤을 높인다. 이는 콩에 풍부한 이소플라본이 혈액 속 나쁜 콜레스테롤이 혈관벽에 달라붙는 것을 막아 주고 콩 지질의 함량 중 80% 이상인 불포화지방산이 혈액 속의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기 때문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콩견과를 매일 반 컵 먹는 것이 고혈압 약물과 같이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체내 건강에 유익한 성분이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한 번에 몰아서 먹는 것보다는 하루에 3~4회로 나누어 먹는 것이 보다 더 좋다. 

갱년기 여성에게 부족한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 콩의 이소플라본은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구조로 여성호르몬의 활성을 조절하거나 대체작용을 하여 여성의 갱년기 증상을 완화시킨다. 또한 콩은 폐경기 여성의 뇌 노화방지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식사를 통한 콩의 충분한 섭취를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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