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출산 후 LPGA 투어 첫 우승…전인지는 톱10
루이스, 출산 후 LPGA 투어 첫 우승…전인지는 톱10
  • 뉴시스
  • 승인 2020.08.1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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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시 루이스. 2020.08.15.
스테이시 루이스. 2020.08.15.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엄마의 힘'을 뽐내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150만달러) 정상에 올랐다.

루이스는 15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버윅의 르네상스클럽(파71)에서 끝난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1오버파 72타를 쳤다.

최종합계 5언더파 279타로 에밀리 크리스틴 페데르센(덴마크), 샤이엔 나이트(미국), 아사하라 무노스(스페인)와 연장전을 벌인 루이스는 1차 연장전에서 버디를 낚아 우승을 확정했다. 7m짜리 긴 퍼트가 홀컵에 떨어졌다.

2017년 9월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이후 3년 만이자 통산 13승째다. 우승 상금은 22만5000달러(약 2억6700만원).

출산 후 첫 우승이라는 점에서 루이스에게는 더 큰 의미로 다가왔다. 만 35세인 루이스는 2018년 10월 딸을 출산했다.

루이스는 우승이 확정된 뒤 "딸이 태어난 후부터 우승을 위해 노력했다. 그것이 내 목표였다"고 감격스러워했다. 영상 통화로 가족들과 만났다는 루이스는 "내가 (우승) 퍼트를 할 때 딸이 플라스틱 골프채로 TV를 때리고 있었다더라. 정말 멋진 일"이라고 웃었다.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던 재미교포 대니얼 강은 최종합계 4언더파 280타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전인지는 대니얼 강에게 1타 뒤진 공동 7위를 기록했다. 한국 국적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이다.

전인지는 "최근 가장 마음에 들었던 한 주였다. 아직 부족한 것도 많지만 한 발씩 나아가고 있다는 면을 볼 수 있어 기쁜 한 주였다"고 말했다.

3라운드에서 공동 4위로 점프해 역전 우승을 바라봤던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이날 3오버파 74타에 그쳐 최종합계 1언더파 283타 공동 12위에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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