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vsPSG 결승 격돌…누가 우승하든 '트레블' 탄생
뮌헨vsPSG 결승 격돌…누가 우승하든 '트레블' 탄생
  • 뉴시스
  • 승인 2020.08.2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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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9번째 '트레블(3관왕)' 탄생 예약
'정규리그·FA컵·챔피언스리그' 3개 대회 우승 의미
뮌헨·PSG 모두 챔스 우승하면 트레블 완성
바이에른 뮌헨이 7년 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2020.08.19.
바이에른 뮌헨이 7년 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2020.08.19.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파리생제르맹(PSG,프랑스)이 '별들의 전쟁'으로 불리는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뮌헨은 20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주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2019~20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리옹을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뮌헨은 전날 4강전에서 라이프치히(독일)를 3-0으로 꺾은 PSG와 오는 24일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역대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독일과 프랑스 팀의 맞대결은 1974~1975시즌 바이에른 뮌헨-생테티엔전 이후 45년 만이다.

당시엔 뮌헨이 1-0으로 승리하며 3년 연속 유럽 정상에 오른 바 있다.

2012~2013시즌 이후 7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른 뮌헨은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뮌헨은 챔피언스리그 전신인 유러피언컵을 통틀어 총 5차례(1973~1974, 1974~1975, 1975~1976, 2000~2001, 2012~2013시즌) 우승했다. 결승 무대는 통산 11번째다.

이번 결승전은 뮌헨의 한지 플리크, PSG의 토마스 투헬의 ‘독일 출신 사령탑’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끈다.

지난 시즌 리버풀(잉글랜드)의 우승을 이끈 위르겐 클롭(독일) 감독에 이어 두 시즌 연속 독일 출신 우승 감독이 나오게 됐다.

역대 9번째 트레블(3관왕) 클럽도 탄생한다.

파리생제르맹(PSG)이 사상 첫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에 올랐다. 2020.08.18.
파리생제르맹(PSG)이 사상 첫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에 올랐다. 2020.08.18.

유럽 축구에서 트레블은 가장 달성하기 힘든 업적으로, 자국리그와 FA컵 그리고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의미한다.

뮌헨과 PSG 모두 3관왕 자격을 갖췄다. 뮌헨은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와 독일축구협회(DFB)포칼에서 모두 우승했다.

PSG도 프랑스 리그앙과 FA컵인 쿠프 드 프랑스에서 우승했다. 특히 PSG의 경우 리그컵인 푸트드라리그와 슈퍼컵인 트로페데샹피옹까지 우승해 챔피언스리그까지 제패하면 5관왕을 달성한다.

유럽 남자축구에서 트레블은 역대 8차례에 불과하다.

3관왕을 두 차례 달성한 팀은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이끈 FC바르셀로나가 유일하다.

셀틱(스코틀랜드), 아약스, PSV아인트호번(이상 네덜란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인터밀란(이탈리아), 바이에른 뮌헨이 1회씩 기록했다.

뮌헨이 트레블에 성공하면 2012~2013시즌에 이어 통산 2번째로 바르셀로나와 최다 기록을 갖게 된다.

당시 트레블 주역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 중인 뮌헨 선수는 토마스 뮐러, 다비드 알라바, 제롬 보아텡, 마누엘 노이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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