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불청객, 햇빛 알레르기
여름철 불청객, 햇빛 알레르기
  • 고일봉 기자
  • 승인 2020.08.21 0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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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알레르기는 광과민성으로도 불리는 질환으로 햇빛 노출 후 가려운 붉은 발진이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주로 햇빛 노출 부위에 나타나며 붉은 구진이나 물집 형태로 나타난다. 최근 환경 변화로 인해 오존층이 파괴되고 자외선에 노출되면서 점점 햇빛 알레르기 환자들도 늘어가는 추세라고 한다.

대부분 햇빛 알레르기 증상은 목부터 가슴 앞쪽 부위, 손등, 팔과 다리의 바깥 부위 즉, 햇빛 노출 부위에 나타나나 드물게 비노출 부위까지 퍼지기도 한다. 피부 병변은 가려움증을 동반한 발진으로 좁쌀 만한 구진, 물집 등이 개별 또는 혼재된 양상으로 나타난다.

햇빛 알레르기의 증세는 자외선 노출 후 발생하는 질환으로 면역계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햇빛에 의해 변성된 피부 구성물의 일부를 이 물질로 인식하여 면역 반응이 활성화되는 면역 반응으로 주로 발생하며, 이 외에도 화학물질이나 약제의 광과민성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

가장 흔한 형태의 햇빛 알레르기에는 다형태광발진, 우두모양물집증, 만성광선피부염, 일광두드러기 등이 있다. 이 외에도 광독성반응과 광알레르기피부염이 햇빛 노출과 관련되어 발생한다.

햇빛 알레르기의 진단을 위해서 피부 조직검사와 광검사가 필요하며, 광선에 의해 악화되는 다른 질환을 감별하기 위해 피검사가 시행된다.

주기적인 광선치료나 스테로이드, 힝히스타민제 등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 광선치료는 1주일 3회씩 예방적으로 시행하면 병변 발생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

햇빛 노출을 피하도록 하며 선글라스, 모자, 양산, 의복이나 자외선 차단제를 이용하여 햇빛을 차단하는것이 우선이다. 자외선A와 자외선B를 함께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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