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럼증이란 정확히 무엇인가
어지럼증이란 정확히 무엇인가
  • 김근태 기자
  • 승인 2020.08.21 0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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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럼증 혹은 평형장애는 공간 지남력에 대한 다양한 이상 감각을 지칭하는 것으로 환자마다  서로 다른 느낌을 '어지러움'이라는 한 단어로 표현하고 있어서 여러 가지 병태생리의 질환들이 포함된다.

어지러움 때문에 하던 일을 중단해야 하고 구역과 구토 여러 가지 동반 증상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거나, 청력 및 시력의 변화가 동반된다면 몸에 문제가 있음을 의미한다.

어지러움에 대한 과소평가는 더 큰 병을 불러오거나 안에 숨어 있는 중병을 초기에 적절한 치료로 간단히 완치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거나 부적절한  진단과 치료로 치료 기간이 길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

따라서 어지럼증 환자에 대해서는 종합적이고 포괄적인 접근이 필요하며 각 진단에 적절한 치료가 필수적이다.

한 보고에 따르면, 어지럼증 환자에게 가장 흔한 질병은 이석증이다. 전체 어지럼증 환자 4명 중 1명이 여기에 해당한다. 그리고 메니에르병이나 전정신경염과 같이 귀의 질병으로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전체 어지럼증 환자 7명 중 1명이다.

하지만 나머지 환자 중에는 뇌졸중과 같은 문제로 인한 경우가 7~8명 중 1명 꼴로 있고, 편두통으로 인한 어지럼증 환자도 10명 중 1명 꼴로 있다. 또한 심리적 원인 혹은 기립성 저혈압 같이 내과적 문제로 인한 어지럼증도 존재한다.

증상이 점점 심해지는 경우나 혼자서 아예 못 일어나거나 일어나기만 하면 픽픽 쓰러지는 경우, 어지러우면서 갑자기 의식을 잃은 적이 있는 경우, 시야가 흐릿하고 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경우, 말이 어눌하거나 음식을 삼키기 어려운 경우, 안면마비나 손발에 힘이 빠지고 어지러우면서 갑자기 귀가 안 들리는 경우에는 빨리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이석증인 경우에는 이석을 원위치로 되돌리는 물리치료를 시행하고 필요한 경우 약물치료를 한다. 메니에르 병의 경우에는 병 자체가 만성 질환이므로 간헐적 약물치료와 함께 꾸준한 식이치료 및 생활습관 치료가 중요하다. 전정신경염과 같은 전정기능저하증의 경우에는 전정재활훈련이 주된 치료가 되고 필요한 경우 약물치료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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