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2020~2021시즌까지만 구단 운영
전자랜드, 2020~2021시즌까지만 구단 운영
  • 뉴시스
  • 승인 2020.08.2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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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기술위원장에 김상식 국가대표 감독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사진 = KBL 제공)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사진 = KBL 제공)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2020~2021시즌까지만 구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남자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은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KBL센터에서 열린 제26기 제1차 임시총회에서 전자랜드가 2020~2021시즌까지 참가한 후 구단 운영을 종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2003년 8월 인천 SK를 인수해 프로농구단을 창단한 전자랜드는 창단 첫 시즌인 2003~2004시즌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챔피언결정전 정상에 선 적은 없으며 2018~2019시즌 창단 이후 최초로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해 준우승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올해 초부터 전자랜드의 운영 포기와 매각 관련 뒷이야기가 무성했다. 전자랜드는 2012~2013시즌을 앞두고도 모기업의 재정난으로 존폐 기로에 선 적이 있다.

KBL은 "전자랜드가 내년 5월31일까지만 구단 운영을 하는 것에 대해 공유했다"며 "KBL과 회원 구단은 10개 구단 체제가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력과 지원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KBL은 임시총회에서 전주 KCC 민병삼 대표이사를 구단주로, 울산 현대모비스 김진환 상무를 단장으로 선출했다.

아울러 KBL은 함께 개최한 제1차 이사회에서 기술위원장에 김상식 남자농구 국가대표 감독을 선임했다. 경기위원장에는 김동광 KBL 경기본부장을 임명했다.

또 이상윤 전 스포티비 해설위원이 기술위원을, 원주 DB 주장 김태홍이 선수복지위원을 맡게 됐다.

임기는 내년 6월30일까지다.

한편 KBL은 연고선수 제도 활성화를 위해 현행 연고선수의 계약 기준을 확대해 종전 1라운드 1~4순위 선발 기준으로 7000만~1억원이었던 조건을 1~10순위 선발 기준 5000만~1억원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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