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남긴 8000쪽 노트에서 추려낸 문장 71개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남긴 8000쪽 노트에서 추려낸 문장 7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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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8.2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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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역 다빈치 노트© 뉴스1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레오나르도 다빈치(1452~1519)가 남긴 노트에서 문장 71개를 선별한 책이 출간됐다.

다빈치는 사생아, 무학자, 동성애자라는 불우한 환경과 편견 속에서 수많은 실패에 좌절을 겪어야 했다. 그는 23세부터 사망할 때까지 약 8000쪽 분량의 노트를 남겼다.

일본의 다빈치 연구가인 저자는 회화, 음악, 천문학, 해부학,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이룬 원동력을 찾기 위해 그의 노트를 면밀히 분석했다.

저자는 다빈치의 원동력을 Δ자존감 Δ몰입 Δ통찰 Δ창조 Δ인간관계 Δ실천 Δ행복 등 7가지로 정리했다.

다빈치는 자존감 편에서 "돌고래는 자신의 등지느러미의 날이 얼마나 날카로운지 악어의 배가 얼마나 부드러운지 알고 있다. 돌고래는 악어와 싸울 때 배를 갈라 죽인다. 도망가는 자나 겁먹은 자에게는 악어가 두려운 존재이며 절대 이길 수 없다"고 썼다.

다빈치는 자만심을 경계하며 삼나무에 비유했다. 그는 "자신의 아름다움에 자만한 삼나무는 주위의 초목을 무자비하게 대하며 앞에서부터 다 쳐버렸다. 원하던 대로 주변에 가로거치는 것은 이제 아무것도 없다. 하지만 강풍이 불자 삼나무는 뿌리째 뽑혀 쓰러지고 말았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부디 결말을 생각하라. 끝나기 전에 신경을 써라"고도 했다. 이는 눈앞의 과제에만 몰입하다가 최종적인 목적을 놓칠 위험성을 경고하는 말이다. 다빈치는 결말에서부터 역산하는 일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다빈치는 세상의 모든 것에 호기심을 가지고 관찰하고 발전시켜나가며 매번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고자 애썼다.

◇초역 다빈치 노트/ 사쿠라가와 다빈치 지음/ 김윤경 옮김/ 한국경제신문/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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