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용재원 먼저 체크하고 부족하면 다른 방법 찾아야"
한주홍 기자 =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은 25일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과 관련해 "추경을 무조건 한다고 중요한 게 아니고 집행 가능성도 감안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 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4차 추경을 할 것이냐"는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구 실장은 "지금 시점에서 추경을 하기 전에 가용재원이라든지 쓸 수 있는 재원을 체크하고 그래도 부족하면 다른 방법을 강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 2차 긴급재난지원금의 보편적 지급과 선별적 지급을 두고 갑론을박을 벌이는 데 대해서는 "지금 경제 상황 속에서는 어려운 계층을 찾아서 정부가 맞춤형으로 대책을 사용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경우 100%에게 모두 지급했던 1차 때와 달리 소득 하위 계층에게만 지급하는 '선별적 지급'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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