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의 생존율 높일 수 있는 방법은
폐암의 생존율 높일 수 있는 방법은
  • 고일봉 기자
  • 승인 2020.08.26 0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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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암은 1998년부터 우리나라 암 사망률 1위를 지키고 있는 암이다. 5년 상대 생존율도 췌장암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아 예후가 불량한 암이기도 하다. 

증상이 감기, 만성기관지염 등의 질환과 유사해 조기 발견이 어렵다. 기침이나 객혈 등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았을 때는 이미 폐암이 많이 진행된 상태인 경우가 많다. 폐암은 암 세포의 크기와 형태에 따라 비소세포 폐암과 소세포 폐암으로 구분되며 조직형에 따라 치료법과 예후가 확연하게 구분된다.

폐암의 위험 중 가장 큰 요인은 흡연은 폐암 발생 위험을 13배 증가시킨다. 또 간접 흡연은 1.5배 증가하고 흡연량이 많을수록, 흡연기간이 길수록 폐암에 걸릴 확률이 증가한다. 비흡연 요인으로는 실내 공기의 오염과 간접흡연, 조리 시 발생하는 연기, 라돈 노출, 인구의 고령화 그 외에 유전적인 요인이 있다.

대부분의 폐암 환자는 진단 당시에 하나의 증상을 가지고 있다. 가장 흔한 증상은 기침, 객혈, 흉통, 호흡곤란 이다. 폐암이 생긴 부위나 크기, 전이 여부 등에 따라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폐암 환자의 5~15% 정도는 무증상일 때 폐암으로 진단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폐암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진단 검사를 받는다. 과거 병력 청취와 신체 검진, 가슴 부위의 X선 촬영, 조영제 사용한 CT 촬영, PET, CT, 뇌 MRI, 뼈 스캔 등 이러한 검사들이 폐암이 의심되는 환자는 반드시 조직 검사를 받아야 한다. 암세포의 조직형을 알 수 있는 조직검사의 결과는 치료방침을 결정하는 데 중요하기 때문이다. 

폐암은 암의 종류와 진행 정도, 환자의 나이, 전신 상태 및 동반된 다른 질환에 따라 수술의 범위나 추가적인 치료법을 결정한다. 

비소세포 폐암은 발생하는 폐암의 80~85%를 차지하며 다시 선암, 편평상피세포암, 대세포암 등으로 나뉜다. 비소세포 폐암은 진행 정도에 따라 초기인 1기에서 말기인 4기까지 분류되며, 일반적으로 1기와 2기 폐암은 수술로 완치를 바라볼 수 있는 초기 폐암이라고 할 수 있다. 

비소세포 폐암과 진행 양상이 다른 소세포 폐암은 수술이 큰 도움을 주지는 못한다. 다만 암의 크기가 작고 국소적인 림프절 전이가 없는 아주 초기의 일부 환자에선 수술로 완치가 가능하며, 일부 초기환자들에서는 수술과 보강 항암제 병합요법, 방사선 치료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폐암의 치료를 위한 최소침습수술은 비디오 흉강경이나 로봇을 이용하며, 수술 후 통증이 적고, 입원기간이 짧다. 모든 병기의 환자에 적용할 수 있는 표준적인 방법은 아니지만 점차 적용 범위가 확대되는 중이다. 

항암제 등 병합치료는 수술로 완치를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 항암방사선치료를 병용한다. 수술이 불가할 경우, 항암제 혹은 방사선 치료를 시행한다. 표적 항암제 및 면역치료제 등의 개발로 말기 폐암에서 효과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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