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19)의 소속팀인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의 공격수 호드리고 모레노(29)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팀 리즈 유나이티드로 이적한다.
발렌시아는 2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리즈와 호드리고 이적에 원칙적인 합의를 했다"라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재정적 위기를 맞은 발렌시아는 자금 확보를 위해 일부 선수의 이적을 추진했고, 호드리고 역시 새로운 도전을 위해 리즈 이적을 선택했다.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인 호드리고는 2010~2011시즌 당시 이청용의 소속팀이던 볼턴 원더러스에서 임대 생활을 하며 영국 무대를 경험한 바 있다.
이후 2014년부터 발렌시아에서 활약한 호드리고는 6시즌 동안 220경기에 출전해 59골을 기록했다.
호드리고의 새 행선지는 2003~2004시즌 이후 17년 만에 EPL 무대로 돌아온 리즈다.
아르헨티나 출신 명장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이 이끄는 리즈는 팀의 공격력 보강을 위해 최전방과 측면 모두 소화 가능한 호드리고를 영입했다.
한편 호드리고는 조만간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뒤 리즈와 정식 계약서에 사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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