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무대 성공 데뷔 황인범, 선발 기회도 잡을까
러시아 무대 성공 데뷔 황인범, 선발 기회도 잡을까
  • 뉴시스
  • 승인 2020.08.2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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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서 교체로 나와 팀 시즌 첫 승 도와
황인범(24)이 러시아 프로축구 1부리그 루빈 카잔에 합류했다. (캡처=루빈 카잔 홈페이지)
황인범(24)이 러시아 프로축구 1부리그 루빈 카잔에 합류했다. (캡처=루빈 카잔 홈페이지)

러시아 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벤투호 '황태자' 황인범(24·루빈 카잔)이 첫 선발에 도전한다.

황인범은 오는 27일 오전 0시30분(한국시간) 카잔 아레나에서 FC우파와 2020~201시즌 러시아 프리미어리그(1부) 5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황인번은 미국프로축구(MLS) 밴쿠버화이트캡스에서 뛰다가 지난 14일 루빈 카잔과 3년 계약을 맺고 유럽에 진출했다.

루빈 카잔은 2008년과 2009년 러시아 1부리그에서 우승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에도 여러 차례 출전한 러시아 강팀이다.

최근 입단 절차를 마친 황인범은 지난 23일 러시아 모스크바의 VEB 아레나에서 치러진 CSKA 모스크바와의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34분 올렉 샤토프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황인범의 러시아 프로축구 첫 경기에서 약 10분간 활약하며 팀의 2-1 승리를 도왔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황인범은 강한 인상을 남겼다. 레오니드 슬루츠키 루빈 카잔 감독은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황인범이 교체로 나와 모든 공을 지켰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슬루츠키 감독은 황인범을 데려오기 위해 직접 전화를 걸고,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는 등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황인범과 루빈 카잔 레오니드 슬루츠키 감독. (캡처=루빈 카잔 홈페이지)
황인범과 루빈 카잔 레오니드 슬루츠키 감독. (캡처=루빈 카잔 홈페이지)

데뷔전에서 합격점을 받은 황인범은 우파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출전을 노린다.

모스크바전에서 샤토프가 부상으로 교체돼 황인범이 이번 경기에 선발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있다.

황인범 영입 효과로 루빈 카잔은 개막 후 4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앞서 1무 2패였던 루빈 카잔은 승점 4점으로 16개 구단 중 12위에 자리했다. 러시아 1부리그는 13~14위는 강등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15~16위는 2부리그로 자동 강등된다.

루빈 카잔은 5라운드 상대인 우파는 1승1무2패(승점4)로 루빈 카잔과 승점이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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