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브루클린, 포포비치 감독 영입 관심" 美언론
"NBA 브루클린, 포포비치 감독 영입 관심" 美언론
  • 뉴시스
  • 승인 2020.08.2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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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프로농구(NBA) 브루클린 네츠가 명장 그렉 포포비치(71) 샌안토니오 스퍼스 감독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미국 언론들은 25일(한국시간) '디 애슬레틱'의 샴스 카나리아 기자가 전한 소식을 인용해 "브루클린이 포포비치 감독 선임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포포비치는 NBA를 대표하는 명장으로 1996년 샌안토니오 스퍼스 감독으로 부임해 햇수로 25년째 지휘봉을 잡고 있다.

만약 포포비치 감독이 브루클린으로 자리를 옮긴다면 슈퍼스타의 이적만큼이나 엄청난 뉴스다.

장수 지도자인 포포비치 감독은 1997~1998시즌부터 2018~2019시즌까지 샌안토니오를 22시즌 연속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NBA 최다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 타이다.

6차례 파이널에 진출해 5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올해의 감독상을 3회 수상했다. 정규리그에서 통산 1891전 1277승 614패(승률 67.5%)의 성적을 남겼다.

2020년 도쿄올림픽 미국대표팀 감독이기도 하다.

브루클린은 전날 동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4차전에서 토론토 랩터스에 122-150으로 완패하며 4패로 시즌을 마감했다.

기다렸다는 듯 포포비치 관련 소식이 전해졌다. 브루클린은 올해 3월 케니 앳킨슨 감독과 결별했다. 당시에도 포포비치 영입설이 제기됐지만 브루클린은 부인했고, 감독 없이 자크 본 대행체제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현지 언론들은 숀 마크스 브루클린 단장이 포포비치 지도아래 샌안토니오에서 뛰고, 이후 코치를 지낸 인연과 본 감독대행을 비롯한 몇몇 코치들이 샌안토니오 출신인 점을 포포비치 영입설의 배경 중 하나로 분석했다.

'CBS스포츠'는 "브루클린이 포포비치 감독을 영입하기 위해선 샌안토니오의 동의를 얻어야 하기 때문에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같은 보상이 필요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샌안토니오는 지난해 포포비치 감독과 계약을 3년 연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포포비치 감독이 브루클린으로 자리를 옮길 생각이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포포비치 감독 외에 본 감독대행, 제이슨 키드 레이커스 코치, 타이론 루 클리퍼스 코치, 이메 우도카 필라델피아 코치, 뉴욕과 휴스턴에서 감독을 지냈던 제프 밴 건디 해설위원이 브루클린 감독 후보군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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