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복 22점' 우리카드, 컵대회 첫 승…한국전력 2연승(종합)
'나경복 22점' 우리카드, 컵대회 첫 승…한국전력 2연승(종합)
  • 뉴시스
  • 승인 2020.08.2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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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우리카드 선수단. (사진=KOVO 제공)
프로배구 우리카드 선수단. (사진=KOVO 제공)

우리카드가 나경복의 활약에 힘입어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에서 첫 승을 수확했다.

우리카드는 25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B조 2차전 국군체육부대(상무)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18-25 25-21 25-19 25-18)로 이겼다.

지난 23일 OK저축은행과 첫 경기에서 패했던 우리카드는 상무를 누르고 대회 1승1패를 기록했다. 상무는 2패가 됐다.

2019-2020시즌 정규리그 MVP에 올랐던 우리카드 나경복이 22점, 공격성공률 63.33%로 맹활약했다. 한성정은 13점으로 거들었고, 장준호는 블로킹 3개를 포함해 9점을 올렸다.

반면 상무는 허수봉이 20점, 차지환이 11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세트는 상무가 가져갔다.

상무는 초반부터 함형진의 연속 서브 득점이 터지는 등 5-0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김재휘의 속공과 함형진의 퀵오픈으로 20-11로 일짜감치 격차를 벌린 상무는 차지환의 스파이크로 첫 세트를 마무리했다.

우리카드는 2세트에서 장준호를 투입해 분위기를 바꿨다. 장준호의 연속 득점으로 5-3으로 앞선 우리카드는 13-10에서 나경복의 후위 공격과 장준호의 블로킹으로 도망갔다. 장준호는 23-21에서 속공과 서브 득점을 올려 쐐기를 박았다.

3세트에서도 우리카드의 흐름이 이어졌다.

16-15에서 하현용의 시간차 공격과 상대 범실, 알렉스의 서브 에이스가 터지며 점수 차를 벌렸다. 21-16에서는 상무 허수봉의 후위공격을 장준호가 가로막아 한 점을 더 보탰다. 23-18에서 나경복의 시간차 공격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고, 상무 안우재의 서브 범실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우리카드는 4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13-11에서 상대 범실과 나경복의 블로킹, 최현규의 서브 에이스 등을 엮어 연거푸 5점을 몰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23-17에서 장준호가 블로킹으로 매치 포인트에 올려놓자, 나경복이 강력한 스파이크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어 열린 B조 경기에서는 한국전력이 OK저축은행을 3-0(27-25 25-19 25-21)으로 완파했다.

한국전력은 국군체육부대와 OK저축은행을 차례로 제압해 2승 무패를 기록해 B조 1위를 달렸다.

한국전력 외국인 선수 러셀은 1세트에서만 18점을 기록하는 등 32점을 올려 승리의 주역이 됐다. 러셀은 블로킹득점 2개, 서브에이스 2개를 곁들였다. 공격성공률은 70%로 매우 높았다.

박철우는 10점을 올려 승리에 기여했다.

한국전력의 공격성공률은 60%에 육박했고, 블로킹수에서 12-3으로 우위를 점했다.

국내 선수로만 뛴 OK저축은행은 조별리그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

OK저축은행 조재성(17점)과 송명근(10점), 김웅비(10점)가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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