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우리카드, B조 1·2위로 컵대회 준결승행(종합)
한국전력·우리카드, B조 1·2위로 컵대회 준결승행(종합)
  • 뉴시스
  • 승인 2020.08.2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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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vs 현대캐피탈, 우리카드 vs 대한항공 내일 준결승
한국전력 박철우(오른쪽)의 공격.(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한국전력 박철우(오른쪽)의 공격.(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한국전력과 우리카드가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우리카드는 27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1(25-16 17-25 25-17 28-26)로 꺾었다.

두 팀이 나란히 2승1패를 기록했지만 세트득실률(한국전력 1.750 우리카드 1.400)에서 앞선 한국전력이 조 1위를 차지했다. 우리카드는 2위로 4강에 안착했다.

28일로 예정된 남자부 준결승 대진은 한국전력과 A조 2위 현대캐피탈, 우리카드와 A조 1위 대한항공의 맞대결로 확정됐다.

우리카드는 지난 시즌 V-리그 정규리그 MVP 나경복(17점)의 활약을 앞세워 승리를 낚았다. 이적생 류윤식은 10점을 보탰다.

일찌감치 4강행 티켓을 거머쥔 한국전력은 대회 첫 패배를 당했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준결승전을 고려해 승리보다는 러셀(15점)과 박철우(8점) 등 주축 선수들의 체력 안배 초점을 맞췄다.

앞서 열린 또 다른 B조 경기에서는 '불사조' 국군체육부대(상무)가 프로팀 OK저축은행을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5-22 27-29 25-19 22-25 16-14)로 눌렀다.   

아마추어 초청팀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상무는 2연패 뒤 소중한 첫 승을 신고했다. 상무와 OK저축은행은 1승2패로 중도 탈락했다.

현대캐피탈 유망주에서 상무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허수봉이 공격을 이끌었다. 허수봉은 양팀 선수 중 가장 많은 38점으로 화력을 뽐냈다. 공격성공률은 54.28%.

김재휘가 블로킹 5개 포함 13점으로 네트 앞을 든든히 지켰고, 안우재와 함형진이 11점씩을 보탰다.

OK저축은행은 조재성(33점 공격성공률 60.86%)과 심경섭(16점)이 분전했지만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희비는 5세트 막판에 갈렸다. 상무는 12-11에서 조재성의 후위공격과 박원빈의 블로킹으로 12-13 역전을 허용했다. 조재성은 사이드 라인 쪽에 붙은 공을 탄력을 이용해 처리, 분위기를 달궜다.

상무는 12-13에서 허수봉의 쳐내기 공격으로 위기를 넘겼다. 이에 질세라 OK저축은행은 13-14에서 박원빈이 허수봉의 후위공격을 블로킹으로 돌려세우고 듀스를 알렸다.

뒷심에서 상무가 앞섰다. 14-14에서 김재휘가 김웅비의 오픈 공격을 막아냈다. 이어진 기회에서 함형진의 강타가 OK저축은행 코트에 떨어지면서 승부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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