쉰 목소리 지속, 음성장애 의심
쉰 목소리 지속, 음성장애 의심
  • 오신기 기자
  • 승인 2020.08.31 0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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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목소리'가 갑자기 쉬거나 거칠어져 일상생활이 불편해지는 비정상적인 음성 변화가 2주일 이상 지속된다면 목소리 치료가 필요하다는 신호일 수 있다.

음성장애는 목소리에 이상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 음성을 만들어내는 후두와 성대의 구조, 기능, 신경지배의 이상 때문에 나타난다.

음성장애가 발생하는 가장 흔한 원인은 '음성남용'으로 기질적 장애와 기능적 장애에 의한 경우로 나뉜다. 기질적 장애에 의한 경우는 외상, 염증, 후두점막질환, 종양, 신경마비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기능적 장애에 의한 경우로는 심인성 장애와 근긴장성 장애가 원인이 될 수 있다.

음성장애의 증상으로는 조금만 말해도 목소리가 쉬면서 잠기는 음성피로, 발성통, 고음발성 장애 등 여러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뇌 신경에 문제가 생겨 성대에 마비가 오는 경우에는 쉰 목소리뿐 아니라 음식물을 삼키지 못하는 연하장애도 동반될 수 있다.

음성장애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입이나 코에 내시경을 넣어 성대와 후두를 관찰하는 후두내시경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한. 1초에 100~300번 진동하는 성대의 움직임을 후두스트로보스코피를 통해 관찰해 후두의 구조적 문제점을 확인한다.

이 외에도 공기역학적 검사, 음향학적 검사, 전기성문파형 검사 및 비음도 검사를 시행함으로써 음성장애를 정확히 진단할 수 있다.

음성장애는 약물요법과 음상재활 치료 및 다양한 수술법으로 치료 할 수 있다.

양성 성대질환은 음성치료와 현미경하 미세 수술을 시행한다. 연축성 발성장애는 보톡스 주입술 및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 경피적 성대성형술은 마취없이 약 10분의 짧은 시간 안에 목에 흉터를 않고 시술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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