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도움' 지소연은 경기 최우수선수 선정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의 첼시 위민에서 뛰는 지소연(29)이 첫 커뮤니티실드 우승을 이끌었다.
첼시는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2020 여자 커뮤니티실드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첼시 위민이 커뮤니티실드에서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커뮤니티실드는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팀끼리 맞붙는 왕중왕전이다.
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조기 종교된 지난 시즌 WSL 정상에 올랐다.
맨시티는 2019~2020시즌 여자 FA컵이 마무리되지 못해 2018~2019시즌 우승 자격으로 커뮤니티실드에 참가했다.
2000년 처음 시작한 여자 커뮤니티실드는 2008년 이후 중단됐다가 12년 만에 처음 열렸다.
지소연은 이날 풀타임으로 팀 승리를 견인하며 경기 최우수선수에게 수상하는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지소연은 상대 선수 퇴장을 유도한 데 이어 후반 21분에는 밀리 브라이트의 선제골을 도왔다.
첼시는 후반 46분 에린 커스버트의 추가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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