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승부차기서 리버풀 꺾고 커뮤니티 실드 우승
아스널, 승부차기서 리버풀 꺾고 커뮤니티 실드 우승
  • 뉴시스
  • 승인 2020.08.3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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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이 통산 16번째 커뮤니티 실드 우승을 차지했다. 2020.08.29.
아스널이 통산 16번째 커뮤니티 실드 우승을 차지했다. 2020.08.29.

 아스널이 승부차기 끝에 리버풀을 꺾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커뮤니티 실드에서 우승했다.

아스널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커뮤니티 실드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겼다.

커뮤니티 실드는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EPL) 우승팀과 FA컵 우승팀이 맞대결을 펼치는 대회다.

2019~2020시즌 FA컵 우승팀인 아스널은 2017년 이후 3년 만이자 통산 16번째 커뮤니티 실드 우승에 성공했다

반면 30년 만에 EPL 챔피언에 등극한 리버풀은 통산 16번째 커뮤니티 실드 정상에 도전했지만, 2년 연속 승부차기에서 좌절했다.

아스널의 피에르 오바에양이 '와칸다 포에버' 세리머니로 채드윅 보스만을 추모했다. 2020.08.29.
아스널의 피에르 오바에양이 '와칸다 포에버' 세리머니로 채드윅 보스만을 추모했다. 2020.08.29.

리버풀은 지난해 커뮤니티 실드에선 맨체스터 시티에 졌다.

아스널은 전반 12분 피에르 오바메양의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다. 오바메양이 페널티박스 외각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오바메양은 득점 후 두 팔을 'X(엑스)'자로 겹치는 '와칸다 포에버' 세리머니로 전날 대장암 투병 끝에 사망한 배우 채드윅 보스만을 추모했다.

'와칸다 포에버'는 마블 영화 '블랙 팬서'에서 가상국가 와칸다의 국왕 티찰라 역을 연기한 보스만의 인사법이었다.

리버풀의 미나미노 타쿠미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2020.08.29.
리버풀의 미나미노 타쿠미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2020.08.29.

반격에 나선 리버풀은 후반 28분 교체로 들어온 미나미노 타쿠미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아스널이 웃었다.

아스널은 마지막 키커인 오바메양까지 5명의 키커가 모두 성공한 반면, 리버풀은 세 번째 키커로 나선 리안 브루스터의 슛이 골대를 강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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