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 치료의 첫 걸음
천식 치료의 첫 걸음
  • 김근태 기자
  • 승인 2020.09.01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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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이란 어떤 원인 인자로 인해 폐 속에 있는 기관지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기고 때때로 기관지 수축으로 기관지가 좁아져 호흡곤란, 기침, 천명의 증상이 반복적으로 혹은 발작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천식은 알레르기 원인 인자를 만나면 상태가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 특히 봄철에는 꽃가루와 미세먼지, 황사 등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더 극심해지므로 호흡기가 약한 사람이라면 주의해야 한다. 

천식이나 알레르기 환자라면 증상을 악화시키는 악화인자를 확인하고 그 원인 물질을 회피해야 한다. 환자마다 천식을 유발하는 원인 물질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의 증상이 언제 악화되는지 주의 깊게 살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천식의 실내 인자로 집먼지 진드기, 애완용 동물의 비듬, 털 등의 실내 인자는 계절과 관계없이 연중 천식의 악화 인자로 작용할 수 있다. 원인 물질 제거를 위해서는 집안 환경을 청결하게 유지한다. 

천식의 약물 인자로 아스피린에 과민성이 있는 환자는 아스피린뿐 아니라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의 복용을 피하고 진통제가 필요할 경우에는 에세트아미토펜을 복용한다. 

천식의 실외 인자로 특정 시기에 증세가 악화되는 환자는 외출을 삼가고 부득이하게 외출한다면 마스크를 착용해 원인 물질 제거에 적게 노출되도록 한다. 

헤어스프레이, 향수, 휘발유 등에 의해서도 천식이 발작되며 과거 이런 경험이 있다면 자극 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흡연은 호흡기에 염증을 유발하고 기도 상피세포에 손상을 주어 천식 발작을 일으킨다. 기존 천식 치료제 효과도 떨어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금연하도록 한다. 

심폐기능을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필수적이지만, 일부 환자에서 운동 후 천식이 악화되는 경우가 있다. 차갑고 건조한 날씨 속에서의 운동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호흡기 감염은 기도의 과민성을 증가시켜 쉽게 기관지를 수추기키고 염증과 점액 분비를 촉진해 천식 증상을 악화시킨다. 천식 환자라면 매년 독감 예방접종을 받도록 한다. 

만약 이미 천식이 발병된 환자라면 회피요법과 함께 약물치료가 필수적이다. 증상을 완화하고, 질환을 조절하는 약제를 적절히 사용한다면 정상적인 폐 기능을 유지하면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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