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에게 발생하는 혈관염 가와사끼병
소아에게 발생하는 혈관염 가와사끼병
  • 진영동 기자
  • 승인 2020.09.02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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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사끼병은 주로 4세 이하의 소아에서 발생하는 급성 열성 전신성 혈관염으로 아시아 지역 어린이에게 주로 발생한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환아의 약 15~25%는 관상동맥 합병증이 발생하는 무서운 질환이다.

가와사끼병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나 한가지 가설에 따르면 유전적 소인이 있는 아이가 도처에 존재하는 병원체에 감염되어 가와사끼병을 일으킨다고 한다.

가와사끼병은 적어도 5일 이상 지속되는 발열과 아래와 같은 증상 중 최소한 4개 이상 해당되면 가와사끼병으로 진단한다.

양쪽 눈의 결막이 충혈되어 빨개진다. 입술이 빨개지고 갈라지며, 목안이 빨갛게 되며 혀도 빨개지고 오돌오돌 돌기가 돋는다. 다양한 모양의 붉은 발진이 몸에 나타난다. 목의 림프절이 부어 오른다. 손바닥 발바닥이 빨개지고 붓는다. 발병 후 약 2주에는 손가락, 발가락 끝부터 피부가 벗겨진다.

가와사끼병의 진행은 발병 후 약 1~2주 급성기에 발열과 특징적 급성 징후를 나타낸다.

발병 후 약 3~4주 아급성기에는 발열과 급성 징후가 사라진 후 손가락 끝 피부가 허물처럼 벗겨진다.

발명 후 약 5~8주 회복기에는 모든 임상증상이 사라진 후부터 적혈구침강속도가 정상으로 돌아온다.

가와사끼병의 치료는 고용량의 정맥주사용 면역글로불린과 경구용 아스피린을 투여한다.

조기진단 및 조기치료를 못한 경우에는 심근경색이나 관상동맥류 파열로 급사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증상이 의심된다면 전문의를 찾아 검사와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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