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바이아웃 유효" 라리가, 바르셀로나 손들어줘
"메시 바이아웃 유효" 라리가, 바르셀로나 손들어줘
  • 뉴시스
  • 승인 2020.09.0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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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이적하려면 위약금 9850억원 지급해야
리오넬 메시가 FC바르셀로나에 이별을 통보했다. 2020.08.14.
리오넬 메시가 FC바르셀로나에 이별을 통보했다. 2020.08.14.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사무국이 리오넬 메시(33·아르헨티나)의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조항이 유효하다며 FC바르셀로나의 손을 들어줬다.

라리가 사무국은 3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메시와 바르셀로나 간의 계약이 유효하다고 발표했다.

라리가는 "최근 메시의 계약을 종료할 수 있다는 보도가 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면서 "메시에 대한 이적료가 지급되지 않으면 사무국은 이적 절차를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로 데뷔 후 바르셀로나에서만 활약한 메시는 지난 26일 구단에 이적 요청서를 제출했다.

메시는 시즌 종료 시점에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조항은 근거로 팀을 떠나겠다는 뜻을 전했다.

바르셀로나와 메시의 계약 기간은 2020~2021시즌까지다. 하지만 메시가 주장하는 계약서에는 올해 6월10일까지 계약을 일방 해지 할 수 있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

메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시즌이 미뤄지면서 해당 조항을 8월에 적용해도 유효하다는 입장이다.

리오넬 메시가 바르셀로나에 이적을 요청했다. 2020.08.26.
리오넬 메시가 바르셀로나에 이적을 요청했다. 2020.08.26.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계약서상 기한이 지났기 때문에 이적하려면 위약금 성격의 바이아웃 7억 유로(약 9850억원)를 받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메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부자 구단 맨체스터시티(맨시티) 이적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바이아웃 조항이 유효하다면 사실상 이적이 어렵다.

라리가가 바르셀로나 구단의 손을 들어준 가운데 메시는 31일 시작하는 프리시즌 소집 훈련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는 소집에 앞서 시행한 코로나19 진단 검사도 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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