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시 폐암 발병률이 높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만성 폐쇄성 폐질환으로 사망할 수 있다는 사실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만성폐쇄성 폐질환은 국내 사망 원인 중 7위에 해당하는 심각한 질병이다. 한 번 진행되면 회복할 수 없어 조기에 진단해 진행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은 유해한 입자나 가스흡입으로 인한 만성 염증으로 기관지와 폐가 손상되어 발생하는 질환이다. 국내 40대 이상 성인에게 유병률이 13% 정도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질환으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빈도수가 증가한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주요 증상은 기침과 가래, 만성적인 호흡곤란이다. 초기에는 가벼운 기침과 함께 쌕쌕거리는 숨소리가 나타나 감기나 천식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질환이 진행되면 흉부 압박감이 느껴지고 숨 쉬는 게 어려워져 심한 경우 사망까지 이어진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가장 주된 원인은 흡연이다. 흡연 때문에 기도에 염증이 생기면 여기서 독성물질이 분비돼 기도를 망가뜨린다. 그 외에 직업적 노출, 실내 오염, 감염, 대기 오염 등에 의해서도 발생한다.
가장 확실한 치료는 금연이다. 가장 큰 위험요인인 흡연을 중단하고 비흡연자의 경우 간접흡연을 주의해야 한다. 약물적 치료로는 기관지를 확장시켜주는 약물을 흡입하며 기관지 확장제와 항염증 치료제를 흡입제 형태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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