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에 무실세트 승리
현대건설이 IBK기업은행을 누르고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현대건설은 1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0(25-17 25-17 25-16)으로 제압했다.
흥국생명과의 개막전에서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물러난 현대건설은 IBK기업은행을 제물로 분풀이에 성공했다.
막강한 센터진을 보유한 팀답게 블로킹 싸움에서 8-2 완승을 거뒀다. 정지윤(14점)과 양효진(13점)은 IBK기업은행 전체 기록보다 많은 4개와 3개의 블로킹을 솎아냈다. 새 외국인 선수 루소는 15점, 공격성공률 53.57%를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세 세트 모두 IBK기업은행의 득점을 20점 아래로 막았다. 중반 이후 격차를 벌리더니 여유있게 승리를 확정했다.
현대건설은 1승1패로 조 2위를 차지, 2일 오후 1시 B조 2위팀과 조별리그 순위 결정전을 갖는다.
IBK기업은행은 흥국생명전에 이은 두 경기 연속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리시브가 흔들린데다 세터 조송화와 외국인 선수 라자레바의 호흡이 맞지 않으면서 허무하게 물러났다. 라자레바는 8점, 공격성공률 22.22%에 그쳤다.
A조 최하위가 된 IBK기업은행은 B조 1위팀과 2일 오후 7시에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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