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DB 오누아쿠, 계약 파기…한국 입국 안해
프로농구 DB 오누아쿠, 계약 파기…한국 입국 안해
  • 뉴시스
  • 승인 2020.09.0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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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새 외국인 선수 영입키로
프로농구 원주 DB 오누아쿠 (사진 = KBL 제공)
프로농구 원주 DB 오누아쿠 (사진 = KBL 제공)

프로농구 원주 DB가 치나누 오누아쿠(206㎝) 대신 새 외국인선수를 영입하기로 했다.

2일 DB에 따르면, 재계약을 맺은 오누아쿠가 여전히 합류하지 않은 상태로 구단은 새로운 외국인선수를 영입해 2020~2021시즌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오누아쿠는 10개 구단 외국인선수 20명 중 유일하게 입국하지 않았다. 지난달 중순 입국해 2주 자가격리를 마치고, 훈련에 합류하는 일정이었지만 계속 미뤘다.

사실상 계약 파기 수순이다. 정확한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시즌 처음 KBL 무대에 데뷔한 오누아쿠는 정통 센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조기 종료된 2019~2020시즌 40경기에서 평균 14.4점 10.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경기당 블록슛은 1.5개로 1위에 올랐고, 수비 5걸에 이름을 올렸다.

큰 키에 수비 능력이 뛰어나 김종규와 함께 막강 더블 포스트를 구축, DB가 공동 1위를 차지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KBL 관계자는 "선수가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할 경우, 재정위원회에 회부된다. 해당 구단의 외국인선수 교체 횟수는 소진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5년 다 터커가 동부(현 DB)와 계약했다가 입단을 거부한 사례가 있다. 재정위원회는 선수자격 상실 처분을 내렸다.

DB는 개막을 한 달여 앞두고 핵심 외국인선수의 이탈로 골머리를 앓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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