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프리미어리그, 3년 8687억원 중국 EPL중계 계약 해지
英프리미어리그, 3년 8687억원 중국 EPL중계 계약 해지
  • 뉴시스
  • 승인 2020.09.0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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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의 피에르-에머릭 오바메양이 지난 7월26일 런던의 에미리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왓포드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전반전 페널티킥을 성공시키고 있다.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 리그(EPL)가 3일(현지시간) 가장 수익성이 좋은 국제 협약을 끝내면서 중국 방송 파트너가 하나도 없이 운영되게 됐다. 2020.9.4
아스널의 피에르-에머릭 오바메양이 지난 7월26일 런던의 에미리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왓포드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전반전 페널티킥을 성공시키고 있다.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 리그(EPL)가 3일(현지시간) 가장 수익성이 좋은 국제 협약을 끝내면서 중국 방송 파트너가 하나도 없이 운영되게 됐다. 2020.9.4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 리그(EPL)가 3일(현지시간) 가장 수익성이 좋은 국제 협약을 끝내면서 중국 방송 파트너가 하나도 없이 운영되게 됐다.

EPL은 이날 2022년까지 3년 간 5억5000만 파운드(약 8687억원)를 받기로 한 중국 스트리밍 서비스 PPTV와의 중계권 계약을 한 시즌만에 해지했다. 그러나 해지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지난달 PPTV가 3월까지 지급하기로 돼 있던 1억6000만 파운드(약 2528억원)의 대금을 지불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3월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프리미어리그가 중단됐던 때였다.

PPTV를 소유하고 있는 중국 유통 대기업 쑤닝(苏宁)은 2022~2225시즌을 소화하기 위해 3년 계약 연장 제안을 거절하는 등 3월 기한을 맞추지 못했다.

쑤닝은 이탈리아 축구클럽 인터밀란을 소유하고 있으며 PPTV는 세리에A를 2021년까지 방송하기로 계약했다.

이번 계약 종료는 이미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구단들의 재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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