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누아쿠 불발' DB, 206㎝ 타이릭 존스 영입
'오누아쿠 불발' DB, 206㎝ 타이릭 존스 영입
  • 뉴시스
  • 승인 2020.09.0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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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누아쿠 불발' DB, 206㎝ 타이릭 존스 영입 (사진 = 원주 DB 제공)
오누아쿠 불발' DB, 206㎝ 타이릭 존스 영입 (사진 = 원주 DB 제공)

 프로농구 원주 DB가 치나누 오누아쿠의 미합류로 새 외국인선수 타이릭 존스를 영입했다.

DB는 3일 "신장 206㎝의 센터 존스를 영입했다. 장신임에도 뛰어난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빠른 스피드와 득점력을 갖췄다"고 전했다.

제이비어대학을 졸업한 존스는 지난 시즌 미국대학체육협회(NCAA)에서 32경기에 출전해 평균 14점 11리바운드 1.1블록슛을 기록했다.

국가대표 센터 김종규와 함께 공수에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존스는 이번 주에 입국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침에 따라 2주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DB는 지난 시즌 공동 1위에 공헌한 오누아쿠와 재계약했지만 팀에 합류하지 않으면서 새 선수 영입이 불가피했다.

오누아쿠는 지난달 중순 입국해 2주 자가격리를 마치고, 훈련에 합류하는 일정이었지만 한국에 입국하지 않았다.

계약 파기 수순이다. 정확한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시즌 처음 KBL 무대에 데뷔한 오누아쿠는 정통 센터다. 코로나19 여파로 조기 종료된 2019~2020시즌 40경기에서 평균 14.4점 10.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경기당 블록슛은 1.5개로 1위에 올랐고, 수비 5걸에 이름을 올렸다.

큰 키에 수비 능력이 뛰어나 김종규와 함께 막강 더블 포스트를 구축했다.DB가 존스에게 기대하는 부분이다.

한편, 오누아쿠에게 계약 파기 관련 귀책이 있다고 여겨지면 재정위원회에 회부돼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선수 교체 횟수는 소진되지 않는다.

2015년 다 터커가 동부(현 DB)와 계약했다가 입단을 거부한 사례가 있는데 당시 재정위원회는 선수자격 상실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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