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대표팀, U-23세계선수권서 도미나카에 완패
한국야구대표팀, U-23세계선수권서 도미나카에 완패
  • 뉴시스
  • 승인 2018.10.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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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한국 야구대표팀이 제2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23세 이하)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이연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콜롬비아 몬테리아에서 열린 대회 예선 라운드 두 번째 경기에서 도미니카에 2-8로 패했다. 

전날 체코에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던 한국은 이날 투수진이 난타를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비가 큰 변수로 작용한 경기였다. 한국은 선발 이원준(SK 와이번스)이 4이닝 동안 삼진 7개를 곁들이며 도미니카 타선을 꽁꽁 묶었다. 

양 팀이 0-0 팽팽한 균형을 이어가던 5회초 갑자기 거세진 비로 경기가 중단됐고,  2시간 15분 만에 그라운드 정비를 마치고 재개됐다. 

5회 무사 1루 상황에서 이원준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이상동(영남대)은 첫 타자를 삼진 처리했으나 주자에게 도루를 내준 후 몸에 맞는 볼과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뺏겼다. 이후 2사 만루 위기에서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0-3으로 끌려가던 한국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5회말 선두타자 황경태(두산 베어스)가 안타로 출루한 뒤 박유연(두산 베어스)의 볼넷과 김찬형(NC 다이노스)의 희생플라이로 1사 2, 3루의 찬스를 잡았다. 이어 상대 투수의 와일드 피치 때 3루 주자 예진원이 홈으로 쇄도했으나 상대 포수의 빠른 볼 처리로 아쉽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이후 한국은 후속타자가 연속으로 범타로 물러나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한국은 이후 류희운(KT 위즈), 이정용(동아대), 김호준(두산 베어스), 윤중현(KIA 타이거즈), 김태형(LG 트윈스)을 연거푸 투입하며 추격하려 했으나, 7회 로사리오에게 홈런을 허용하는 등 5점을 내줘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22일 푸에르토리코와 예선라운드 세 번째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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