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현대모비스, 최하위 DB에 혼쭐…2점차 신승 4연승
선두 현대모비스, 최하위 DB에 혼쭐…2점차 신승 4연승
  • 뉴시스
  • 승인 2018.10.2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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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삼성 꺾고 2승 신고
현대모비스 라건아 (사진 = KBL 제공)
현대모비스 라건아 (사진 = KBL 제공)

프로농구 선두 울산 현대모비스가 최하위 원주 DB에 혼쭐이 났다. 가까스로 개막 4연승은 이어갔다. 

현대모비스는 2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DB와의 경기에서 89-87, 2점차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개막 4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고수했다. 그러나 경기력은 앞선 세 경기와 달랐다. 100점대 득점 행진을 달렸던 것과 달리 DB의 끈질김에 고전했다. 

라건아가 해결사였다. 33점 17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라건아는 4쿼터 종료 1.8초를 남기고 결정적인 블록슛을 성공했다. 

89-87로 앞선 상황에서 DB 마커스 포스터의 레이업슛을 깔끔하게 걷어냈다.

이대성이 가벼운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섀넌 쇼터(21점), 양동근(7점 6어시스트), 함지훈(8점 6어시스트)이 지원했다. 이종현도 11점을 올렸다.

DB는 저스틴 틸먼이 라건아는 상대로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필드골 성공률이 무려 62%로 41점 16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KT 서동철 감독 (사진 = KBL 제공)
KT 서동철 감독 (사진 = KBL 제공)

하지만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 노련한 현대모비스를 극복하지 못했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득점에서 23-16으로 앞서며 전세를 뒤집었다.

이번 시즌부터 새롭게 서동철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부산 KT는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서울 삼성전에서 데이빗 로건(22점), 마커스 랜드리(20점)를 비롯한 6명이 두 자릿수 점수를 올리는 고른 활약 속에서 105-98로 승리했다.

김현민과 허훈이 각각 17점, 16점을 지원했다. 삼성은 글렌 코지가 31점으로 분전했다.

지난 시즌 10승(44패)밖에 거두지 못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던 KT는 4경기 만에 2승(2패)째를 신고하며 시즌 초반 중위권에 자리 잡았다. 삼성은 1승3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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