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CJ컵', 10억 가구에 중계…이재현 회장도 '현장경영'
'더CJ컵', 10억 가구에 중계…이재현 회장도 '현장경영'
  • 뉴시스
  • 승인 2018.10.22 11: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8일부터 나흘간 제주 클럽나인브릿지에서 열린 더CJ컵 대회장에 마련된 비비고, 투썸플레이스 부스에서 갤러리들이 메뉴를 주문하고 있다. 2018.10.21(사진=CJ그룹 제공)
지난 18일부터 나흘간 제주 클럽나인브릿지에서 열린 더CJ컵 대회장에 마련된 비비고, 투썸플레이스 부스에서 갤러리들이 메뉴를 주문하고 있다. 2018.10.21(사진=CJ그룹 제공)

CJ그룹이 국내 최초 PGA투어 정규대회 '더CJ컵(THE CJ CUP @ NINE BRIDGES)' 2회 대회를 마무리하며 전 세계에 CJ 브랜드를 각인시켰다. 이재현 CJ 회장도 대회기간 내내 현장경영을 펼쳤다. 

 CJ는 지난 18일부터 나흘간 제주 클럽나인브릿지에서 개최한 더CJ컵을 전 세계 226개국 10억 가구에 중계방송하고 총 4만여명(주최 측 집계)이 대회장을 찾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대회가 전 세계에 CJ 브랜드를 알리고 'K-라이프스타일'을 확산시키는 '스포츠·문화 플랫폼' 역할을 했다는 게 CJ 측 평가다. 이 회장은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대회기간 내내 현장에 머물면서 PGA 관계자들과 함께 대회를 직접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CJ 관계자는 "이 회장은 이번 대회기간 동안 대회 운영을 챙긴 것을 비롯해 소속 선수를 격려하고 비비고 부스를 방문해 보고를 받는 등 현장에 머물렀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메인스폰서인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는 대회장 주요 코스 4곳과 갤러리플라자, 엑스포존 등에서 핑거푸드 형태로 준비한 비비고 대표 메뉴들을 맛볼 수 있는 '비비고 테이스티로드'를 운영했다. 특히 대회 시그니처 메뉴로 선보인 아이스크림콘 모양의 비빔밥 '비비콘'은 매일 준비한 수량이 오전에 완판될 정도로 인기를 끌기도 했다. 

 대회기간 중 그룹 주요 경영진들과 비비고 부스에 방문한 이 회장은 비비고 글로벌 마케팅 활동에 대해 보고를 받고 부스를 운영하는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비비콘에 대해서는 한식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 좋은 아이디어라고 평가하고 햄버거나 샌드위치 같은 한식 스낵류를 개발해 외국인들도 부담 없이 한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이 회장은 "더CJ컵을 '글로벌 CJ'의 위상을 높이는 비즈니스의 장으로 활용하라"고 그룹 및 계열사 경영진에 주문했다고 CJ 측은 전했다. 이와 관련해 최근 인수 절차를 마친 미국 DSC 로지스틱스를 비롯해 현재 인수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미국 쉬완스와 독일 슈넬레케 등 해외 파트너들을 초청해 그룹 역량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가 2회 대회인 만큼 스폰서 기업들의 만족도도 더욱 높아진 것으로 CJ는 평가하고 있다. 더CJ컵 후원사는 지난해 18개에서 23개로 늘었다. 행사기간 제주도는 항공편이 매진되고 대한항공은 서울-제주 노선에 A380 기종을 투입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인 점도 눈에 띄었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처음으로 열리는 PGA투어 정규대회인 만큼 국내에서 열리는 골프 대회 중 가장 많은 783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이번 대회부터 이들에게는 78명의 출전선수들과 함께 대회를 만들어가는 79번째 선수라는 의미의 '팀(TEAM) 79'라는 자원봉사단 타이틀도 부여했다. 

 대회 운영을 총괄한 경욱호 CJ주식회사 마케팅실 부사장은 "CJ그룹은 이번 대회를 단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2030년까지 3개 이상의 사업에서 세계 1등을 달성하겠다는 '월드베스트 CJ'를 위한 발판으로 활용하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으로 대회 수준을 높여 나가고 대회를 통해 대한민국과 CJ를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