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가 덴버 너기츠와의 플레이오프에서 다시 한 발 앞서갔다.
클리퍼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NBA 플레이오프 서부콘퍼런스 2라운드(7전4선승제) 3차전에서 덴버를 113-107로 꺾었다.
1차전에서 120-97로 대승을 거뒀던 클리퍼스는 2차전을 내줬지만, 3차전을 잡으면서 시리즈 전적에서 2승 1패로 앞섰다.
폴 조지가 3점포 5방을 터뜨리는 등 32점(4리바운드 4어시스트)을 몰아쳐 클리퍼스 승리에 앞장섰다. 카와이 레너드가 23득점 1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해 팀 승리를 쌍끌이했다.
덴버의 니콜라 요키치는 32득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선보였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84-88로 뒤진채 4쿼터를 시작한 클리퍼스는 4쿼터 들어 덴버와 엎치락뒤치락하며 접전을 벌였다.
99-101로 뒤진 4쿼터 막판 이비차 주바츠의 덩크슛과 추가 자유투로 승부를 뒤집은 클리퍼스는 레너드의 2점슛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조지와 몬트레즐 해럴의 자유투, 레너드의 골밑슛으로 리드를 지킨 클리퍼스는 루 윌리엄스의 레이업슛으로 경기 종료 2분4초 전 109-103까지 앞섰다.
요키치, 자말 머리에 득점을 허용하며 경기 종료 26초 전 111-107로 쫓겼던 클리퍼스는 레너드가 상대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하면서 승부를 갈랐다.
동부콘퍼런스 2라운드에서는 보스턴 셀틱스가 5차전에서 토론토 랩터스를 111-89로 완파했다.
1, 2차전을 모두 이긴 뒤 2연패를 당했던 보스턴은 5차전을 승리로 장식,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우위를 점했다.
보스턴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선보였다. 제일런 브라운(27득점 6리바운드)과 켐바 워커(21득점 7어시스트), 제이슨 테이텀(18득점 10리바운드), 대니얼 타이스(15득점 8리바운드), 마커스 스마트(12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가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교체 출전한 브래드 워너메이커도 15득점으로 힘을 더했다.
토론토의 득점력은 전반적으로 저조했다. 18득점을 올린 프레드 밴블리트가 팀 내 최다 득점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