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질환에 맞는 생활습관
신장질환에 맞는 생활습관
  • 천덕상 기자
  • 승인 2020.09.10 0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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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은 미세한 혈관이 뭉쳐있는 곳이다. 혈액이 길고 미세한 혈관을 통과하는 동안 여과, 분비, 재흡수의 과정을 통해 우리 몸에 필요한 물질은 거두고 불필요한 노폐물이나 과잉 수분을 비롯한 미네랄은 소변으로 내보낸다. 

중증 신장 질환자의 경우, 섭취하는 음식의 양과 종류를 매우 엄격하게 관리해야 한다. 수분, 염분, 단백질과 같은 영양소와 식사량을 조절해 최대한 신장에 부담은 줄이고 이를 되살리는데 필요한 영양소와 수분 섭취의 양을 정하는 것은 매우 까다롭다. 

그렇기 때문에 혈관이 막히거나 흐름이 나빠지기 쉬워 무엇보다 혈관 확장이 원활한 것이 중요하고 이는 신장의 혈액 정화능력을 결정짓는 열쇠라고 할 수 있다. 

신장은 밀물과 썰물을 통해 바다의 물이 정화되는 갯벌과 그 기능이 매우 흡사하다. 실제로 염분을 비롯한 미네랄 구성이 닮아있어 바지락, 낙지를 비롯한 갯벌 음식과 해조류 섭취가 도움의 된다. 반신욕, 온찜질, 걸으면서 일광욕하기 등으로 체온을 올려 혈관이 이완될 수 있게 도와 주고 햇빛에 의해 미토콘드리아가 자극해 에너지가 생길 수 있도록 하면 매우 도움이 된다. 

신장은 불면이나 스트레스에 매우 예민한 기관이다. 잠이 부족하면 기능이 매우 떨어지고 낮 밤이 바뀐 생활을 오랫동안 하거나 수면 시간이 계속 부족하면 신장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충분히 자는 것도 중요하지만 같은 수면 시간이라도 밤에 자야 신장을 도와주는 호르몬이 나오기 때문에 반드시 밤에 잠을 자는 습관이 중요하다.

이렇게 신장의 기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노력을 하고 신장을 피곤하게 하는 육식이나 각종 화학첨가물이 들어 있는 가공식품, 음주 등을 피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신장에 부담을 덜 주는 자연식을 하고 소식을 하며 무엇보다 즐거운 마음으로 사는 것이 신장을 돕는 지름길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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