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1부리그)에서 4연패에 도전하는 파리 생제르맹(PSG)이 2020~2021시즌 첫 경기에서 승격팀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주축 선수들이 대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정상 전력을 가동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PSG는 11일(한국시간) 프랑스 랑스의 스타드 볼라르트 들렐리스에서 벌어진 RC랑스와의 리그앙 1라운드에서 0-1로 패했다.
2017~2018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리그 3연패,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강팀의 패배는 충격적이다. 더욱이 상대는 이번 시즌 리그앙으로 승격한 팀이다.
주축 선수들의 공백을 메우는데 실패했다.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앙헬 디 마리아, 레안드로 파레데스, 마르퀴뇨스 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휴가 동안 스페인으로 함께 여행을 다녀온 선수들이 대거 감염됐다. PSG 선수 7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PSG는 후반 12분 골키퍼 마르신 불카가 실수로 빌미를 제공해 이그나티우스 가나고에게 결승골을 헌납했다.
PSG는 이번 시즌도 강력한 우승후보다. 단, 코로나19의 습격으로 시즌 초반 100% 전력 구축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리그앙은 유럽 5대 리그 중 가장 빠른 지난달 막을 올렸다. PSG는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로 인해 이날 첫 경기를 치렀다.
저작권자 ©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