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암의 원인과 증상, 예방
구강암의 원인과 증상, 예방
  • 최민규 기자
  • 승인 2020.09.16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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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안에도 암이 생길 수 있다. 혀를 비롯해, 볼 점막, 잇몸, 입술 등에도 암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것을 구강암이라고 한다.

 

구강암은 입안의 혀, 혀 밑바닥, 볼 점막, 입천장, 잇몸, 입술, 턱뼈 등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말한다. 뇌와 눈을 제외하고 얼굴이나 목에 생기는 모든 암을 통칭해서 '두경부암'이라고 부르는데, 이런 두경부암 중 약 2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구강암은 여성에 비해 남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편이나 최근에는 여성의 흡연 및 음주의 증가로 여성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연령별로는 60대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발생 부위로는 혀에 발생하는 '설암'이 전체 구강암의 1/3 정도로 많은 편이다.

구강암의 정확한 원인은 명확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흡연이나 음주 등이 위험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음주와 흡연이 같이 동반된 경우에는 대조군에 비해 많게는 구강암 발생률이 15배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불량한 구강위생이나 의치나 치아로 인한 반복적인 기계적 자극 등의 요인이 있고 특히 입술에 생기는 구순암의 경우에는 방사선이나 자외선 등이 암의 발생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구강암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으로는 대표적인 것이 입안에 생긴 궤양이나 덩어리이다. 그 외에 반복적이거나 지속적인 출혈이나 악취. 혀나 턱을 움직이기도 불편한 증상, 또 목 부위에 혹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또 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에 목 부위에 혹이 발견될 수 있으며 이는 점점 커지거나 개수가 늘어나는 양상을 보일 수 있다.

구강암의 예방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위험 요인의 개선이다. 그 중에서도 금연과 금주가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구강을 항상 청결히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2주 이상 지속되는 궤양이나 구강 내 백반증 등 양성 병변 등이 있는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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