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5승' 컵스 밀스, 밀워키전서 깜짝 노히트노런
'통산 5승' 컵스 밀스, 밀워키전서 깜짝 노히트노런
  • 뉴시스
  • 승인 2020.09.15 09: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컵스 투수로는 역대 16번째…아리에타 이후 4년만
시카고 컵스의 알렉 밀스가 1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역투하고 있다. 2020.09.14
시카고 컵스의 알렉 밀스가 1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역투하고 있다. 2020.09.14

 빅리그 통산 승수가 5승에 불과했던 시카고 컵스의 우완 투수 알렉 밀스(29)가 깜짝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밀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9이닝 동안 안타를 하나도 허용하지 않고 밀워키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밀스의 쾌투를 앞세운 컵스는 12-0으로 완승을 거뒀다.

114개의 공을 던지며 역투를 선보인 밀스는 볼넷 3개만을 내줬다. 삼진은 5개를 솎아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것은 지난달 2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루카스 지올리토에 이어 두 번째다.

밀스는 컵스 역사상 16번째 노히트노런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컵스에서 노히트노런을 작성한 투수가 나온 것은 2016년 4월22일 신시내티 레즈전의 제이크 아리에타 이후 약 4년 만이다.

2012년 캔자스시티 로열스 지명을 받아 프로 무대를 밟은 밀스는 2016년 캔자스시티에서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그는 2017년 2월 트레이드를 통해 컵스 유니폼을 입었다.

컵스 유니폼을 입은 후에도 빅리그에서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한 밀스는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19경기에 등판해 1승 1세이브만을 거뒀다.

올 시즌 선발 자리를 꿰찬 밀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8경기에서 4승 3패 평균자책점 4.74로 평범한 성적을 기록 중이었다.

시카고 컵스의 알렉 밀스가 1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0.09.14
시카고 컵스의 알렉 밀스가 1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0.09.14

하지만 이날 노히트노런을 작성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1회말을 삼자범퇴로 마친 밀스는 2회말 2사 후 벤 가멜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올랜도 아르시아를 2루 땅볼로 처리했다.

밀스는 3회말도 세 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했고, 4회말 선두타자 크리스티안 옐리치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았다.

그는 후속타자 케스턴 히우라에 볼넷을 내줬지만, 대니얼 보겔백에 병살타를 유도해 순식간에 이닝을 끝냈다.

5, 6회 타자들의 출루를 허용하지 않은 밀스는 7회말 2사 후 보겔백에 볼넷을 헌납했다. 이것이 밀워키 타자의 이날 경기 마지막 출루였다.

밀스는 7회말 2사 1루에서 제드 저코를 1루 플라이로 잡은 것을 시작으로 7명의 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 노히트노런을 완성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