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브리검, 초반 위기 극복하고 호투…7이닝 3실점
넥센 브리검, 초반 위기 극복하고 호투…7이닝 3실점
  • 뉴시스
  • 승인 2018.10.2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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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넥센 선발 브리검이 역투하고 있다. 2018.10.22.
2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넥센 선발 브리검이 역투하고 있다. 2018.10.22.

넥센 히어로즈의 에이스 제이크 브리검(30)이 초반 위기를 극복하고 좋은 피칭을 선보였다. 

브리검은 2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8 KBO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등판,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 호투를 기록했다. 

적지에서 벌어진 준플레이오프 1, 2차전을 모두 이긴 넥센은 3차전에서 브리검을 투입해 시리즈를 끝낸다는 각오를 보였다. 

브리검은 경기 초반 집중타를 맞고 흔들렸지만, 이닝을 거듭할 수록 구위를 회복해 한화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브리검은 1회초 1사 후 이용규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다. 이후 제러드 호잉을 병살타로 유도해 이닝을 종료했다. 

2회 최대 위기가 찾아왔다. 한화 선두타자 이성열에게 볼넷을 내준 후 김태균, 최재훈, 하주석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2점을 내줬다. 

그러나 브리검에게 행운이 찾아왔다. 후속타자 김회성이 타구가 원바운드로 3루 베이스 위로 날아갔다. 이 타구를 잡은 3루수 김민성이 3루 베이스를 밟은 후 2루, 1루로 공을 연결해 삼중살을 이끌어낸 것이다. 한순간에 대량실점 위기에서 벗어난 것이다.

2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넥센 선발 브리검이 역투하고 있다. 2018.10.22.
2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넥센 선발 브리검이 역투하고 있다. 2018.10.22.

기사회생한 브리검은 3, 4회 시속 140㎞대 포심, 투심패스트볼을 앞세워 삼자범퇴 행진을 펼쳤다. 

브리검은 5회 선두타자 하주석에게 가운데 펜스를 맞는 2루타를 허용했지만, 최재훈과 김회성을 모두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후 정은원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투심패스트볼를 위닝샷으로 범타를 유도했다. 

선방하던 브리검은 6회 호잉에게 일격을 당했다. 6회 2사 후 투심패스트볼을 통타당해 우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7회 마운드에 오른 브리검은 하주석과 최재훈, 김회성을 모두 범타로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넥센은 3-3으로 맞선 8회 두 번째 투수로 오주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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