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 임신부의 건강 관리
고위험 임신부의 건강 관리
  • 진영동 기자
  • 승인 2020.09.16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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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임신부는 유산이나 조산, 기형아 출산 확률이 높으며, 임신성 당뇨병, 임신성 고혈압 등의 위험이 높은 고위험 산모이다. 

 

산모의 나이 이외에도 청소년기 임신에 해당하는 경우나 매우 심한 저체중이나 비만인 경우 고위험 임신부로 분류된다. 또 5cm이상의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종, 자궁 기형을 가지고 있는 경우, 자궁근종 절제술, 자궁근종 용해술, 자궁경부 원추절제술의 과거력이 있는 경우도 고위험 임신부로 분류된다. 당뇨병, 고혈압, 간질, 신장질환, 심장질환, 갑상성질환, 자가면역질환 등 임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내과적 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 고위험성 임신부다. 

그외에, 기형아 또는 염색체 이상 태아 임신, 반복적 유산 또는 조산, 조기 진통, 임신중독증, 임신성 당뇨병과 같은 과거력이 있는 경우, 임신 중 감염된 경우, Rh음성 혈액형인 경우도 고위험성 임신부다. 

고위험 임신부에 해당된다면 임신 전부터 관리하는 것이 좋다. 내가 미처 모르는 병이 있을지도 모르니 미리미리 검진으로 확인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위험 임신부는 적어도 임신 3개월 전부터 임신 13주까지 엽산을 꾸준히 먹는다. 당뇨병, 고혈압, 갑상선 질환, 자궁암, 빈혈 등의 여부를 확인하고 만약 질환이 발견되면 잘 치료한 상태에서 임신 준비를 한다. 자궁 염증이나 성병이 있으면 치료한다. 

풍진 항체 검사를 받아 항체가 없다면 미리 예방접종을 받는다. 단, 접종 후 최소 1개월 동안은 피임한다. 적정 체중을 유지한다. 비만인 경우, 월경 불순으로 임신이 잘 안 될 수 있다. 

임신 중에는 적정한 체중 증가를 위하여 식사 관리를 한다. 짠 음식과 과식은 피해야 한다. 임신 전 적정 체중이었다면 11.4~16kg증가, 임신 전 과체중이라면 6.8~11.4kg 체중 증가가 이상적이다. 비만 산모인 경우는 임신 중 체중이 안 늘더라도 괜찮다. 

무리한 운동은 피해야겠지만 누워 있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가벼운 산책이나 체조 등을 한다. 태동과 질 출혈이나 자궁 수축과 같은 증상들이 있는지 주의를 기울인다. 산전 검사를 꼬박꼬박 잘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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