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 노화를 막는 건강한 생활습관
혈관 노화를 막는 건강한 생활습관
  • 전현철 기자
  • 승인 2020.09.16 0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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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기관 중 혈관이 지나가지 않는 곳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혈관이 신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혈관이 노화해 지방이 쌓이고 탄력성을 잃으며 피가 제대로 순환하지 않는다. 

이는 심혈관질환, 뇌질환, 성기능장애 등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된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올바른 생활 습관만으로도 심혈관질환의 75%는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혈관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생활습관을 통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흡연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액을 응고시켜 혈액의 점도를 높인다. 이는 혈압을 높이며 원활한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혈류량이 낮은 말초혈관부터 손상되며 점차 각 장기로 가는 산소 공급을 저해한다. 금연을 하면 혈관 건강은 눈에 띄게 좋아진다. 

금연 후 12시간 정도 지나면 혈압이 정상화되고, 혈액 속의 산소는 증가한다. 심장발작의 위험이 감소되며, 2주에서 3개월이 지나면 혈액순환이 호전된다. 

걷기, 자전거 타기, 요가와 같은 유산소 운동을 주 3회, 30분 정도 한다. 꾸준히 운동하면 혈액순환이 원할해지고 혈관 내에 붙어있던 콜레스테롤이 줄어든다. 다만 이미 심혈관질환이 있다면 심박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고강도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자는 동안 땀으로 수분이 증발되면서 혈액의 점도가 높아진다. 이때 혈관을 막는 혈전이 생길 수 있는데 이는 심근경색, 뇌경색의 위험을 높인다. 잠들기 30분 전에 물울 한잔 마시면 혈류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

짠 음식을 많이 먹으면 나트륨이 체내의 수분을 흡수해 혈관이 팽창하고 혈압이 상승한다. 항산화 성분이 많은 채소와 과일을 섭취해 혈액을 맑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계란, 통곡밀, 콩, 토마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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