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파기' 오누아쿠, 16일 재정위원회 심의
'계약 파기' 오누아쿠, 16일 재정위원회 심의
  • 뉴시스
  • 승인 2020.09.1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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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원주 DB 오누아쿠 (사진 = KBL 제공)
프로농구 원주 DB 오누아쿠 (사진 = KBL 제공)

프로농구 지난 시즌 원주 DB의 공동 1위에 공헌한 치나누 오누아쿠가 재정위원회에 회부된다.

남자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은 "16일 재정위원회를 개최해 DB와 재계약을 체결한 후, 입국 절차를 이행하지 않은 오누아쿠에 대해 심의한다"고 15일 전했다.

DB와 재계약한 오누아쿠는 원래 지난달 중순 입국해 2주 자가격리를 마치고, 훈련에 합류하는 일정이었지만 계속 미루다 끝내 오지 않았다.

이달 초까지 10개 구단 외국인선수 중 유일하게 입국하지 않았고, 결국 DB는 새 시즌 준비를 위해 오누아쿠와 이별을 결정했다.

오누아쿠는 지난 시즌 평균 14.4점 10.3리바운드로 페인트존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경기당 블록슛은 1.5개로 1위에 올랐고, 수비 5걸에도 이름을 올렸다.

DB는 오누아쿠를 대신할 자원으로 지난 3일 신장 206㎝의 센터 타이릭 존스를 영입했다.

KBL은 DB와 오누아쿠의 계약 파기 과정, 귀책 사유가 어느 쪽에 있는지 등에 대해 심의해 관련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2015년 다 터커가 동부(현 DB)와 계약했다가 입단을 거부했던 유사한 사례가 있다. 당시 재정위원회는 선수자격 상실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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