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커피 2잔 이상 당뇨병 위험 40% 낮춘다
하루 커피 2잔 이상 당뇨병 위험 40% 낮춘다
  • 진영동 기자
  • 승인 2020.09.17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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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블랙커피 2잔 이상 마시면 당뇨병 발생 위험을 40%나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이정은 교수팀은 한국인 4천여명을 대상으로 커피와 당뇨병의 관련성을 분석해 영양분야 국제할술지 뉴트리엔츠에 발표했다.

연구대상자는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 중 지역사회 코호트 연구에 참여한 40~69세 남녀 4,054명이다. 결과에 따르면 블랙커피를 하루 2잔 이상 마시면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당뇨병 전단계나 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39% 낮았다. 

특히 남성의 경우 당뇨병 전 단계나 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54%나 줄었다. 여성은 26% 감소했다. 설탕을 넣어 마신 경우에도 27%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

커피의 당뇨병 발생 억제효과에 대해 교수팀은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이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신체에서 열을 유도해 당뇨병 등 대사증후군을 예방하고, 항산화 성분인 클로겐산이 활성 산소를 제거한 결과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유전체 분석 결과, 커피 섭취와 달뇨병 예방효과에는 개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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