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친스키, SK전 7이닝 무실점 '15승'…다승왕 보인다
루친스키, SK전 7이닝 무실점 '15승'…다승왕 보인다
  • 뉴시스
  • 승인 2020.09.1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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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자책점 3.02…2점대 진입 눈앞
NC다이노스 드류 루친스키. (사진=NC다이노스 제공)
NC다이노스 드류 루친스키. (사진=NC다이노스 제공)

 NC 다이노스의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32)가 시즌 15승을 달성했다.

루친스키는 1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올해 다승왕을 노리고 있는 루친스키는 KBO리그에서 가장 먼저 15승(3패) 고지에 올라섰다.

루친스키는 최근 3연승을 올렸고, 통산 SK전 6경기에서 5승 무패로 천적의 모습을 보였다.

루친스키는 시즌 평균자책점을 3.02로 끌어내려 2점대 진입을 눈앞에 뒀다.

이날 루친스키는 최고 150㎞에 이르는 포심패스트볼과 투심패스트볼을 주무기로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루친스키는 1회말부터 호투를 펼쳤다.

포심패스트볼과 투심패스트볼, 포크볼 등을 앞세워 최지훈과 오태곤, 최정을 모두 삼진을 돌려세웠다.

루친스키는 2회에도 삼자범퇴 행진을 벌이는 등 5회 1사까지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린 2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NC 선발 루친스키가 역투하고 있다. 2020.06.28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린 2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NC 선발 루친스키가 역투하고 있다. 2020.06.28

루친스키는 5회 1사 후 타일러 화이트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후 고종욱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위기에 놓였다. 심기일전한 루친스키는 최준우와 이재원을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고 위기를 넘겼다.

0-0으로 맞선 6회도 마운드에 오른 루친스키는 선두타자 김성현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후 최지훈에게 희생번트를 내줘 또다시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오태곤을 삼진으로 솎아냈다. 이어 최정 역시 삼진으로 잡아내 호투를 이어갔다.

루친스키는 7회 선두타자 제이미 로맥을 삼진으로 잡아낸 후 오준혁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고중욱과 정의윤을 막고 노련한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NC 타선은 8회초부터 힘을 냈다. 8회 박민우의 1타점 2루타로 0의 균형을 깼고, 9회 김성욱과 애런 알테어의 백투백 홈런이 터지면서 3-0으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NC는 8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했다.

임창민은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역투로 리드를 지켰고, 마무리 원종현은 1이닝 무실점 역투로 시즌 22세이브(3승4패)를 기록해 승리에 힘을 보탰다.

2연승을 올린 NC는 시즌 62승3무41패를 기록해 리그 1위를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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