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베일, 내 마음 알 것" 토트넘 복귀설 관련 언급
무리뉴 "베일, 내 마음 알 것" 토트넘 복귀설 관련 언급
  • 뉴시스
  • 승인 2020.09.1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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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베일, 7년 만에 토트넘 복귀 임박"
토트넘 홋스퍼 시절 가레스 베일. 2013.02.25
토트넘 홋스퍼 시절 가레스 베일. 2013.02.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주제 무리뉴 감독(57)이 가레스 베일(31) 이적설과 관련해 솔직한 답변을 내놓았다.

베일의 친정팀 복귀가 초읽기에 돌입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베일이 7년 만에 토트넘 복귀를 앞두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사우스햄튼에서 프로 데뷔한 베일은 2007년부터 2013년까지 토트넘에서 뛰며 2013~2014시즌을 앞두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올여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결별을 예고한 베일은 애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향할 것이 유력했으나, 선수 본인이 토트넘 복귀를 선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일의 에이전트인 조나단 바넷은 최근 현지 매체를 통해 "베일은 여전히 토트넘을 사랑한다"라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무리뉴 감독은 베일 영입설에 대해 말을 아끼면서도 베일을 환영한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그는 18일 열리는 로코모티브 플로브디프와의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예선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 선수다. 다른 팀 선수를 얘기하고 싶진 않다"면서도 "그러나 나는 그동안 베일에 대한 생각을 한 번도 숨긴 적이 없다. 베일도 내 마음을 잘 알 것"이라고 말했다.

토트넘 홋스퍼 시절 가레스 베일. 2013.02.25
토트넘 홋스퍼 시절 가레스 베일. 2013.02.25

지난 시즌 정규리그 6위로 간신히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따낸 토트넘은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 에버턴에 0-1로 패하며 최악의 출발을 했다.

이에 분위기 반전을 위한 카드로 베일을 낙점하고 기존 해리 케인, 손흥민과 함께 막강한 공격 삼각 편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베일의 고액 연봉이 걸림돌이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60만 파운드(약 9억2000만원)에 달하는 주급을 받는다. 레알 마드리드가 임대 이적시 주급 50% 보전을 내걸었지만, 토트넘이 이를 감당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토트넘 내 최고 주급자인 케인도 20만 파운드(약 3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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