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현미경] '3분기 장밋빛' 삼성전자…6만원 재탈환할까
[종목 현미경] '3분기 장밋빛' 삼성전자…6만원 재탈환할까
  • 뉴스1
  • 승인 2020.09.1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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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본사 전경. (뉴스1DB) 2018.1.8/뉴스1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7개월 만에 6만원선을 넘었던 삼성전자가 또 다시 5만원선으로 후퇴했다. 그러나 3분기 실적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쏟아져 나오면서 6만원선 재탈환에 대한 기대감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삼성전자는 200원(0.34%) 내린 5만9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소폭 하락하긴 했지만 삼성전자는 지난 14일 6만4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7개월 여만에 6만원 벽을 뚫었다. 종가 기준으로 삼성전자가 6만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 2월20일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3거래일 연속 6만원선을 지키며 5만원대 박스권에서 완전히 탈출하는 듯 했으나 17일에 이어 18일에도 약세를 보이며 결국 5만원 후반대로 밀렸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6만원선 앞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올해 초 반도체 시장 호황 전망에 1월20일 6만2400원까지 오른 삼성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터지면서 4만2500원까지 추락했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코로나19 이후 시장 회복과 '동학개미', 즉 개인투자자에 힘입어 점차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올해 들어 개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 7조7124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이 같은 기간 3조8957억원을 순매도한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박스권에 갇혔던 삼성전자가 최근 6만원 선을 '터치'하는 등 반등 기미를 보인 것은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는 휴대폰 및 가전 사업부 실적 호조는 물론 미국의 대중국 제재가 삼성전자에 반등의 기회가 될 것이라 전망한다. 반도체와 가전, OLED 수요도 나쁘지 않으며 파운드리와 통신장비 사업이 '퀀텀점프'를 준비하고 있어 중장기적인 기업 가치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액 컨센서스(추정치)는 전년 대비 2.35% 증가한 63조3624억원, 영업이익의 경우 26.34% 증가한 9조8267억원이다. 일부 증권사는 3분기 영업이익이 최대 11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김경민·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이 기존 추정치인 10조1000억원을 상회하는 11조1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 전망했다.

한화투자증권도 3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1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순학 연구원은 "스마트폰 호조로 상반기까지 유통 재고가 거의 다 소진된 상황에서 화웨이 제재까지 겹침에 따라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46% 증가할 것"이라며 "코로나19가 지속됨에 따라 마케팅비가 자연스럽게 감소해 IMM(IT·모바일) 부문의 영업이익은 4조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반도체 실적도 하웨이로부터 재고확보 주문이 증가하면서 선방할 것으로 보이고 가전과 TV마저 성수기를 뛰어 넘는 실적이 예상된다"며 "단기적 실적은 하웨이 제재의 반사이익에 따른 것이겠지만 중장기 성장의 밑그림은 파운드리와 통신장비 사업이 해결해 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장밋빛 전망과 함께 삼성전자의 6만원선 회복은 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가 제시한 삼성전자의 적정 주가는 7만4175원으로 현 주가와의 차이는 25% 수준이다. 이가운데 하나금융투자는 목표주가로 8만6000원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저점 이후 코스피 상승률에 비해 삼성전자의 상승률은 낮은 수준"이라며 "반도체 가격 하락 우려와 이재용 부회장 기소 문제, 보험업법 이슈 등이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본질인 펀더멘털의 견고함은 밀리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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