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코골이나 수면 무호흡증에서 벗어날 수 있다
심한 코골이나 수면 무호흡증에서 벗어날 수 있다
  • 오신기 기자
  • 승인 2020.09.21 06: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증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첫째, 체중을 감량해야 한다.

코골이가 심하고 체중이 많이 나간다면 우선 체중 감량을 시도해야 한다. 살이 찐 사람은 목구멍의 면적이 좁아 코골이가 심해질 수 있다. 특히 수면 중 코를 골며 호흡이 끊기는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이 체중을 10% 줄이면 증상이 거의 사라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둘째, 침대 매트리스를 조절할 수 있는 경우 머리를 4인치 정도 위로 올려주면 호흡을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매트리스 조절이 힘들다면 경사가 있는 베개를 이용해도 좋다.

셋째, 똑바로 누운 자세로 자면 혀가 목구멍 뒤로 움직일 수 있고 이는 상기도를 막을 수 있다. 이 때문에 호흡이 어려워지고 결국 코골이가 발생한다. 옆으로 누워서 자면 공기가 원활하게 이동하며 코 안쪽 진동이 줄어들 수 있다. 항상 똑바로 누워서 자던 사람이 옆으로 자는 것은 쉽지 않다. 바디 팔로우를 등 뒤에 바짝 대거나 허리 뒤에 작은 야구공을 두고 자면 옆으로 누워서 수면을 취할 때 도움이 된다.

넷째, 자기 전에 술을 마시면 금방 잠이 들어 수면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술을 마시면 목안의 점막이 부어올라 기도가 좁아지며, 뇌에서는 호흡 중추가 억제되어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이 심해진다. 또한 자는 도중 소변이 마려워 깨는 등 숙면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잠자기 4~5시간 전에는 술을 마시지 않아야 한다.

다섯째, 아로마 오일의 향기로운 냄새는 기분을 좋아지게 할 뿐만 아니라 코골이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코골이가 고민이라면 페퍼민트, 라벤더, 세이지 오일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하여 손끝에 몇 방울 떨어뜨린 후 코 끝, 이마, 목뒤 등에 발라주면 도움이 된다.

이와같은 방법으로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코골이 전문병원을 찾아 수면다원검사 후 구강 내 장치, 양압기, 수술 등 본인에 맞는 치료 방법을 찾아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